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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군 인구 5만 붕괴 ‘초읽기’···지난 9월말 기준 5만 65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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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말 기준 완도군 총인구 50,065명…2019년 12월 대비 624명 감소

올해 1월부터 매월 평균 69명씩 감소 따라 10월말 5만명 붕괴 전망

교육·직업문제 이유로 30대 인구 감소폭 전년말 대비 가장 크게 나타나

완도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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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최경필 기자] 완도군 인구 5만 붕괴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지난 9월 말 기준 완도군 총인구수는 50,065명이다. 2019년 12월 대비 624명이 감소한 수치다.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매월 평균 69명씩 감소하는 추세라면 이달 말 5만 선이 붕괴될 전망이다. 2005년 완도 인구 6만 선이 붕괴되고 15년 만에 5만 선이 붕괴되는 셈이다.


완도군 통계연보와 완도군지(2010년 발행)에 따르면 1974년 14만6,743명으로 인구수가 최고 정점을 기록하였다가 1975년(14만1,074명)부터 계속 감소해 2020년엔 5만65명으로 80년간 총 1만2,423명이 감소했다. 1940년엔 완도 인구가 6만2,488명이었다.

우선 인구 감소가 국가 전체적인 흐름이란 것도 완도군 인구 감소 대책을 더욱 어둡게 하고 있다. 9월 현재 전국 인구수는 5,184만 1,786명으로 2019년 말 인구수보다 8,075명이 감소했다. 전남의 경우 185만1,124명으로 2019년 말 인구수보다 1만7,621명이 감소했다.


완도 인구 감소 요인은 고령화로 인한 자연적 인구 사망과 전입·전출에 따른 사회적 인구 감소로 나눠볼 수 있다. 올해 완도군 감소인구 수가 624명인데 출생과 사망에 따른 자연인구가 305명, 전입과 전출에 따른 사회적 인구가 327명 감소했다.


완도군에 따르면 교육과 직업에 따른 이유가 전입·전출에 따른 사회적 인구 감소요인으로 크게 작용했다. 교육적 이유로 9월 말 전입한 인구는 41명임에 비해 전출한 인구수는 197명으로 빠져나간 인구가 156명 더 많았다. 다음은 직업적 이유인데 1,174명이 전입한 것에 비해 전출은 1,283명으로 완도를 더 빠져나간 인구는 109명이었다.

연령대별 인구 증감은 2019년 말 대비 80세 이상이 279명 더 늘어났고, 30대는 350명 감소했다. 그다음은 60대가 265명, 50대가 242명인 것을 보면 30대가 교육·직업문제로 가장 인구 감소가 많다는 것이 나타난다.


읍·면별 인구 감소 폭은 인구수가 가장 많은 완도읍이 전년 말 대비 250명 감소로 가장 컸고, 그다음은 고금면이 70명 감소로 뒤를 이었다. 노화읍은 60명, 군외·신지면은 나란히 52명, 약산면 46명, 금일읍 37명, 소안면 30명, 보길면 11명, 청산면 10명, 생일면 5명, 금당면 1명 감소 순이었다.






호남취재본부 최경필 기자 ckp67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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