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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국감] "KOC보다 정치로부터 대한체육회 분리, 독립성 보장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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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형두 국민의힘 의원, 자율성 유지 위해 체육회 정관변경 등 필요

최형두 국민의힘 의원이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이미지출처=연합뉴스]

최형두 국민의힘 의원이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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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정치로부터 대한체육회의 독립성과 자율성을 보장하는 것이 대한올림픽위원회(KOC) 분리 문제보다 더 중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최형두 국민의힘 의원은 15일 열린 대한체육회 국정감사에서 "대한체육회의 독립성과 자율성을 보장하기 위해서는 정치로부터 분리돼야 하고 이는 KOC 분리보다 더 중요한 문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 의원은 국정감사 질의를 통해 "대한체육회와 KOC는 오랜 논쟁 끝에 2009년 통합됐고, 2016년에는 체육회와 생활체육협의회가 통합되면서 엘리트체육과 생활체육을 아우르는 대한체육회가 탄생했다"며 "생활체육협회는 주민생활과 밀접하게 연관된 지역별 풀뿌리 조직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체육회와 생체협이 합쳐지면서 대한체육회가 정치적인 목적으로 활용될 위험성이 많다는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현재 정부가 추진 중인 체육회와 KOC 분리 문제에 대해 많은 국민들은 정치적 목적에 대해 의구심을 가지고 있다"며 "최근 체육계의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여당의원이 KOC를 분리하고 체육회장의 자리에 앉으려 한다는 소문까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따라서 각종 선거와 정치적 목적에 따라 좌우될 수 있는 거대 조직의 수장을 계속 정치인 출신으로 채우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며 "대한체육회가 독립되고 자율성을 가진 조직으로 유지되기 위해서 체육회의 정관변경과 같은 제도개선을 추진할 의향이 있느냐"고 물었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체육계 다양한 의견을 모아보겠다"고 답했다.

최 의원은 "대한체육회에서 KOC를 분리시키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정치에서 분리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며 "분리를 명분으로 정치권의 이익을 취하기 위한 수단이 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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