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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북 방사포 충분히 방어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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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양낙규 군사전문기자]군 당국이 북한의 '초대형 방사포' 3종과 관련해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 가동 등을 통해 즉각 대응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문홍식 국방부 부대변인은 13일 정례브리핑에서 지난 10일 열병식을 통해 공개된 방사포 및 전술지대지미사일 등을 다량으로 섞어 동시에 공격할 경우 방어가 가능하냐는 질의에 "한미가 현재 운용 중인 패트리엇 체계와 조만간 전력화 예정인 M-SAM(지대공미사일) II 등의 무기체계를 통해 신형 방사포에 대한 요격능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북한이) 동시에 공격했을 경우 우리 군은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를 가동하는 것은 물론 방사포, 장사정포 등을 원점 타격할 수 있도록 전략적 타격 체계와 대화력전 체계로 즉각적으로 대응을 할 수 있고, 무력화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북한의 방사포는 240mm, 300mm, 600mm로 구분된다. 240mm는 수도권을, 300mm는 중부권을, 600mm는 남부권을 각각 사정권에 둬 사실상 남한 주요전력의 거점을 동시타격할 수 있다. 북한은 이중 300mm 방사포의 발사대를 늘린 것으로 확인됐다. 2015년 10월 노동당 창건 70주년 기념 열병식에서 공개된 300㎜ 방사포의 발사대수는 8개였다. 하지만 5년만에 300㎜ 방사포의 발사대수를 12개로 늘렸다.


음속의 5배로 저공 비행하는 300㎜ 방사포를 요격하기는 힘들다. 우리 군은 북한의 미사일을 파괴하는 체계인 '킬 체인'을 구축할 계획이지만 차량에 탑재해 은밀하게 기동하는 방사포를 발사 전에 요격한다는 것은 쉽지 않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한편, 열병식에서 처음 등장한 북한판 스트라이커 장갑차는 미군 스트라이커와 유사한 모습이어서 눈길을 끌었다. 그동안 북한은 중국와 러시아의 장갑차를 모방했지만 이번에 공개된 장갑차는 미군 장갑차와 비슷한 '4축 8륜(8개)'의 바퀴를 장착했다. 115㎜ 전차포와 대전차미사일 '불새'를 탑재한 신형 전차도 이번에 처음 모습을 드러냈다. 옛 소련 T-52/55, T-62 전차를 복제한 천마호, 폭풍호, 선군호 전차의 외형과 전혀 다른 신형 전차로 분석됐다.


항공기나 무인항공기를 요격할 수 있는 차량 탑재형 신형 SAM(지대공미사일)도 처음 등장했다. 북한판 이스칸데르(KN-23) 탄도미사일은 차륜형 및 무한궤도 차량에 각각 탑재됐고, 북한판 에이테킴스인 전술지대지미사일은 무한궤도형 차량에 실렸다. 비포장 도로나 들판 등에서 기동이 쉽도록 무한궤도형 차량에 탑재한 것으로 보인다.




양낙규 군사전문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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