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中 플랫폼 '틱톡' 또 차단 당했다…파키스탄 "콘텐츠 비도덕적"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지난 8월 30일(현지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알링턴에서 찍힌 스마트폰 스크린의 틱톡 로고.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지난 8월 30일(현지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알링턴에서 찍힌 스마트폰 스크린의 틱톡 로고. [이미지출처=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최은영 인턴기자] 중국의 동영상 플랫폼 '틱톡(TikTok)'이 파키스탄에서도 사용제한 조치를 받았다. 인도와 미국에 이어 세 번째 범국가적 제한 조치이다.


10일 외신에 따르면 파키스탄 통신청(PTA)은 "사회 각계각층에서 틱톡의 비도덕적이고 외설적인 콘텐츠에 반대하는 민원이 쏟아짐에 따라 틱톡을 금지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틱톡은 15초가량의 동영상을 제작해 공유하는 앱으로, 주로 10대·20대 사이에서 인기가 많다. 유행하는 음악에 맞추어 춤을 추거나 재미있는 장면을 연출한 영상에 독특한 효과를 줘서 콘텐츠를 만든다.


틱톡은 파키스탄 내에서 4000만 회 이상 다운로드 되며 왓츠앱, 페이스북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이 다운로드 된 앱으로 꼽혔다. 하지만 이슬람권에서 어린 소녀들을 성적 대상화 하고 착취하는 등 콘텐츠의 문제를 꾸준히 제기해왔다.


이에 파키스탄 측은 지난 7월 20일 틱톡 측에 "저속하고 비도덕적인 콘텐츠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차단할 것"이라고 경고하면서도 "틱톡이 콘텐츠 개선을 위한 메커니즘을 개발할 경우 차단 결정을 재검토할 것"이라 말한 바 있다.

부적절한 콘텐츠 차단 등을 이유로 당국이 틱톡을 차단하자 보수적인 이슬람 신자들은 환영하는 분위기인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청소년들은 반발하고 나섰다. 디지털 권리 운동가인 우사마 킬지는 "틱톡은 영상기반으로 사용이 쉽기에 문맹인들뿐만 아니라 파키스탄 중산층의 주요 오락거리인데 이를 차단하는 것은 기본권 침해"라고 주장했다.


한편 틱톡은 인도와 미국에서도 이용이 금지된 바 있다. 인도는 지난 6월 말 "중국 앱들이 인도의 주권·안보·공공질서를 침해했다"라며 틱톡, 위챗 등의 중국 앱 사용을 금지했다. 미국은 지난 9월 "중국 정부가 틱톡을 통해 미국 내 사용자 1억 명의 개인정보에 접근할 우려가 있다"라며 국가 안보에 중대한 위협을 이유로 사용제한 조치를 내렸다.




최은영 인턴기자 cey1214817@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슈 PICK

  • 자동차 폭발에 앞유리 '박살'…전국 곳곳 '北 오물 풍선' 폭탄(종합) 하이브, 어도어 이사회 물갈이…민희진은 대표직 유임 (상보) 김호중 검찰 송치…음주운전·범인도피교사 혐의 추가

    #국내이슈

  • 중국 달 탐사선 창어 6호, 세계 최초 달 뒷면 착륙 트럼프 "나는 결백해…진짜 판결은 11월 대선에서" "버닝썬서 의식잃어…그날 DJ는 승리" 홍콩 인플루언서 충격고백

    #해외이슈

  • [포토]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현충일 [이미지 다이어리] '예스키즈존도 어린이에겐 울타리' [포토] 시트지로 가린 창문 속 노인의 외침 '지금의 나는 미래의 너다'

    #포토PICK

  • 베일 벗은 지프 전기차…왜고니어S 첫 공개 3년간 팔린 택시 10대 중 3대 전기차…현대차 "전용 플랫폼 효과" 현대차, 中·인도·인니 배터리 전략 다르게…UAM은 수소전지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심상찮은 '판의 경계'‥아이슬란드서 또 화산 폭발 [뉴스속 용어]한-UAE 'CEPA' 체결, FTA와 차이점은? [뉴스속 용어]'거대언어모델(LLM)' 개발에 속도내는 엔씨소프트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