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국회의원 선거일인 지난 4월 15일 오전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김영삼민주센터 상임이사가 서울 종로구 구기동 하비에르 국제학교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투표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최은영 기자] 故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김영삼민주센터 상임이사가 정부를 향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4일 김 이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문득 김현철의 '달의 몰락'이라는 노래가 생각난다"라며 "산에 오르면 정상에 오르면 반드시 내려오게 되어 있다"라고 꼬집었다. '달'은 지지자들이 문 대통령을 칭하는 애칭이다.
이어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나랏님 덕분에 거의 돌 지경"이라며 "이 무도한 세력들이 권력에 취해 잠시 즐길 수는 있겠지만 결국 무고한 국민들의 눈에 눈물을 흘리게 만든 죗값을 반드시 치르게 될 것"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김 이사는 개천절 일부 보수단체의 집회를 막기 위해 경찰이 광화문 광장을 차벽과 펜스 등으로 원천봉쇄한 것을 두고 "법원조차 차량시위를 허용했는데도 시내 한복판에 계엄상태 같은 '재인산성'을 만들었다"며 "40% 홍위병도 있겠다. 조국, 추미애, 유시민, 김어준 같은 방언세력도 있겠다. 정말 철통 방어벽을 두르셨다"라고 비판했다. 홍위병은 문 대통령 지지층을 지칭한 비유이다.
또한, 최근 북한의 우리 공무원 피살 사건을 언급하며 "우리 국민이 적군에 의해 사살되고 불태워져도 태연히 종전 선언하고 공연도 보고 즐기고 보고를 받기는커녕 편하게 잠에 취해 주무시고 얼씨구~"라며 비꼬았다.
김 이사는 이어 동명의 가수 김현철의 '달의 몰락'을 언급하며 "산에 오르면 정상에 오래 있고 싶어도 반드시 내려오게 되어있다"라며 "그런데 꼭 내려오다 대형사고를 친다. 그때는 어떤 방어막도 백약이 무효이다"라고 지적했다.
최은영 인턴기자 cey121481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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