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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 없어 못간다"…올 추석 강원도 숙박 예약률 전년 4.8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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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어때 조사 결과
예약률 1위 강원도, 2위 제주도

"방 없어 못간다"…올 추석 강원도 숙박 예약률 전년 4.8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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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차민영 기자] "올해는 가족끼리 차례를 지내고 추석 당일 오후에 강원도 평창으로 떠나기로 했어요. 제주도의 5성급 호텔로 예약하려 했지만 이미 자리가 다 찼다고 해서 어쩔 수 없이 차로 갈 수 있는 대안을 찾게 됐습니다."(30대 직장인 서연지(가명)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 여행지로 강원도와 제주도가 단연 인기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도는 역설적으로 코로나19 청정지역으로 가족끼리 오붓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점에서, 제주도는 고급 호텔에서의 편안한 휴식을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인파가 몰리는 것으로 관측된다.

1일 국내 여행 플랫폼 기업 여기어때에 따르면, 올해 9월 30일~10월 3일 3박4일 추석 연휴 기간 입실 예약 건수에서 가장 높은 예약률을 기록한 곳은 강원 원주시로 전년 동기 대비 예약률이 4.8배로 늘은 것으로 조사됐다. 그 뒤를 강원도 횡성군과 평창군이 3.4배, 2.1배로 이었으며 제주 서귀포시 및 제주시도 각 1.8배로 상위권에 올랐다. 그 뒤는 울산, 경기, 경남, 경북, 충남 순으로 고루 분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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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올해 강원도 및 제주지역 숙박업종의 추석 예약률은 작년 시즌에 비해 높을 것이라는 예측이 8월부터 감지됐다. 특히 3040대 젊은 주부와 가족 고객, 신혼부부들의 문의가 쏟아지면서 호텔들도 사전 마케팅을 강화했다. 여기에 고급 호텔과 리조트, 단독 펜션 등이 위생·청결 측면에서 나은 선택지로 여겨지면서 손님들의 예약 경쟁에도 불이 붙었다.


제주 호텔들은 호텔 개성을 살린 '추캉스(추석+바캉스의 합성어)' 상품들을 선제적으로 내놓으며 마케팅에 박차를 가했다. '더 그랜드 섬오름 제주'의 경우 지난달 22일 '추석 패키지'를 선보였다. 객실 1박과 함께 명절 분위기를 더해줄 송편&허브티와 윷놀이 세트가 제공된다. 바솔트 레스토랑에서 오션뷰를 바라보며 힐링의 시간을 가질 수 있는 웰컴 드링크 2인 쿠폰도 제공된다.

'라마다프라자 제주'는 추석을 맞아 온 가족 호텔에서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차례차례 패키지'를 선보였다. 윷놀이와 보드게임 등을 대여해줘 온돌룸에서 즐길 수 있게 했다. 룸에서 즐길 수 있는 '고메박스'와 스파클링 와인 1병을 제공하는 패키지다. 1명 추가도 무료로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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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호텔들 역시 '숲캉스(숲+바캉스의 합성어)' 테마 상품들을 내놨다. 휘닉스호텔앤드리조트가 운영하는 '휘닉스 평창'은 이달 31일까지 아이들이 포레스트 파크에서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포레스트 파크 스몰잔디광장에서 아이들은 숲 해설가와 함께 숲 이야기를 들으며 웰니스 숲을 탐방할 수 있다. 연휴 기간 매일 2회 진행되며 선착순이다.


캠핑카 렌트/공유 서비스 '꿈카'는 오는 16일까지 휘닉스 평창과 손잡고 경차 캠핑카 '로디'와 함께하는 비대면(언택트) 캠핑카 신혼여행 이벤트를 진행한다. 꿈카 앱을 통해 신청한 부부 중 다섯 커플을 선정한다. 2박3일간 로디를 체험하고 1박은 휘닉스 평창의 포레스트 캠핑카 호텔 패키지를 이용할 수 있다.




차민영 기자 bloo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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