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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유성복합터미널 조성사업 좌초…도시공사 “내달 정상화 방안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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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복합터미널 조감도. 대전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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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대전) 정일웅 기자] 대전 유성복합터미널 조성사업이 끝내 좌초됐다. 민간사업자인 KPIH가 정해진 기한 내 사업추진 조건을 충족하지 못하면서다.


19일 대전시와 대전도시공사 등에 따르면 도시공사와 KPIH는 지난 6월 사업용지 매매계약 기한을 이달 18일, 착공기한을 내달 18일로 정하는 내용을 담아 사업협약을 변경·체결했다.

변경된 협약에 따라 KPIH는 이달 18일까지 프로젝트 파이낸싱(Project Financing·이하 PF, 자금조달) 및 용지 매매계약을 완료한 후 내달 18일까지 공사를 시작해야 했다.


하지만 KPIH가 1차 관문인 PF 및 용지 매매계약 체결을 실행에 옮기지 못하면서 민간사업자 주도의 유성복합터미널 조성사업은 사실상 좌초됐다.


변경된 협약은 KPIH가 정해진 기한 내에 PF 성사 및 용지 매매계약을 실행에 옮기지 못할 경우 유성복합터미널 사업계약을 해지(사업자 지위 박탈)할 수 있게 했다.

실질적으로 KPIH에는 전날 PF 성사 및 용지 매매계약 기한이 유성복합터미널 사업을 정상적으로 추진할 수 있었던 마지막 기회였던 셈이다.


도시공사는 이미 KPIH와의 사업협약 해지를 공식화 한 상태며 이르면 21일 KPIH 측에 협약 해지를 통보하는 내용의 내용증명을 보낼 것으로 전해진다.


도시공사 관계자는 "시와 도시공사는 그간 KPIH에 PF 및 용지 매매계약 기간을 연장해 주는 등 사업 성공을 위한 지원에 노력해 왔다“며 ”하지만 결과적으로 지역 숙원사업인 유성복합터미널 조성사업 추진이 중단돼 송구스럽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도시공사는 시와 협의해 조속한 시일 내 유성복합터미널 조성방식 등을 정하고 내달 중 사업을 정상화하는 방안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유성복합터미널 조성사업은 유성 구암동 일원 10만2080㎡ 부지에 복합여객터미널 건물과 BRT환승센터 및 환승주차장, 오피스텔, 행복주택 등을 조성하는 내용으로 추진된다. 예상되는 총사업비는 7900억원이다.


앞서 이 사업은 KPIH가 민간사업자 지위(우선협상대상자)를 얻기 전 2010년 처음으로 민간사업자를 공모한 이후 2011년, 2013년, 2018년 등 4차례에 걸쳐 공모를 통해 사업자를 선정하고도 번번이 사업무산을 되풀이 해 왔다.2010년 이후 이번까지 모두 4차례 민간 개발은 실패했다.




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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