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봉주 인턴기자] 폭염과 산불, 쌍둥이 허리케인 등으로 재난피해를 겪고 있는 미국에서 여름이 하루새 겨울 날씨로 바뀌는 기상이변이 벌어졌다.
노동절 사흘 연휴 동안 40도의 숨막히는 더위를 기록했던 미국 콜로라도주에서 기온이 갑자기 떨어진 건 7일 밤부터다.
북쪽에서 유입된 한랭 전선이 급격히 확장하면서 지난 70여 일간 30도를 웃돌던 기온이 하루 사이 최저기온 영하 2.2도까지 떨어졌다. 지난 1872년 1월 하루새 영상 7.7도에서 영하 28.8도로 내려간 이후 최대 기온차다.
덴버에서 9월에 첫눈이 내린 것은 2000년 이후 20년 만의 일이다. 미국 국립기상청(NWS)은 "한랭전선으로 겨울 폭풍이 닥칠 것이며 당분간 폭설과 기록적인 추위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기상청은 '극단적 기온 변화'는 사람뿐만 아니라 야생동물의 생존에도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가축 보호에 주의하라고 당부했다. 이번 추위는 주말에 회복돼 20도 정도로 상승할 것으로 예보됐다.
김봉주 인턴기자 patriotb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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