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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태풍 영향권 들어… 하이선 북상 앞두고 바짝 긴장(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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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9시 기해 태풍경보
태풍 근접하는 부산도 폭풍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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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성필 기자] 태풍 '하이선' 북상으로 제주를 시작으로 전국이 영향권에 접어들기 시작했다. 태풍 진로에서 가장 근접해 있는 부산과 제주는 주말인 6일 피해 예방을 위한 대응에 분주했다. 항구에 있던 선박 수 천여 척은 부두에 접안하거나 계류장 등으로 이동했다.


부산 남구 한 아파트 단지는 하이선을 창문도 없이 맞이하게 됐다. 지난주 9호 태풍 마이삭이 상륙하면서 베란다 창문 수십장이 깨졌지만 피해복구도 제대로 안된 상황에서 또 태풍을 겪게 된 것이다. 임시방편으로 깨진 창문을 합판으로 덧대 보강하고, 창문이 깨지지 않은 세대는 테이프로 창문을 고정한 상태다.

강한 빌딩풍으로 곳곳에 유리창이 깨지는 피해를 본 해운대 고층빌딩도 온종일 유리창 보강 작업이 이뤄졌다. 해운대 고층건물 곳곳은 지난 태풍때 외벽이 뜯겨나간 채 더 강력한 태풍을 맞이하게 돼 추가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부산항은 이날 오후 3시부터 운영을 일시 중단한 상태다. 부산과 제주를 오가는 여객선 등 입·출항도 전면 통제됐다. 주요 항·포구에 머물던 어선도 피항하거나 육지로 인양됐다.


태풍 하이선은 7일 오전 9시 부산에 가장 근접할 것으로 보인다. 부산 남동쪽 90㎞ 해상까지 근접한 뒤 동해안을 따라 북상할 것으로 예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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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는 이미 영향권에 들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6일 오후 9시를 기해 제주도 육상과 서·북부 앞바다에 태풍주의보를, 제주도 동·남부 앞바다에 태풍경보를 발효했다. 하이선은 7일 오전 3시 서귀포 동쪽 약 310㎞를 지나날 것으로 예보됐다. 제주도 모든 해상에서 최대 12m의 높은 파도가 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서귀포항을 비롯한 제주 내 항구에선 해상의 높은 파도를 피해 1956척의 선박들은 대피를 마친 상태다.


하이선의 진로를 놓고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한국 기상청은 부산을 비껴 동해를 따라 북상할 것으로 전망한 반면, 미국과 일본 기상당국은 태풍이 직접 부산에 상륙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날 오후 6시 기준 자료에서 태풍이 부산에 상륙한 뒤 대구ㆍ경북과 강원도를 잇달아 관통하는 것으로 예보했다. 앞서 마이삭 때는 한국 기상청이 미ㆍ일보다 정확하게 경로를 예측한 바 있다.




조성필 기자 gatozz@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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