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한전 2분기 실적 발표 주목…전기요금 체계 개편 다시 수면 위로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한전 2분기 실적 발표 주목…전기요금 체계 개편 다시 수면 위로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장세희 기자]한국전력이 이번 주에 2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저유가 덕에 1분기에 깜짝 흑자를 냈던 한전은 2분기에도 작년보다 개선된 성적표를 받아들 것으로 보인다. 전기요금 체계 개편 논의도 탄력을 받을지 주목된다. 유가에 따라 한전 실적이 출렁이는 만큼, 요금 체계를 근본적으로 손질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한전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4306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지난해 3분기 1조2392억원 영업이익 달성 후 4분기엔 적자로 전환했지만 올 1분기엔 다시 흑자로 돌아섰다.

1분기 흑자는 코로나19 여파로 전기판매 수익이 1331억원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국제 유가가 크게 하락하면서 발전설비 가동에 필요한 연료비·구입비가 1조6005억원 줄어든 덕이 컸다.


한전의 2분기 실적이 발표되면 전기요금 개편 문제도 다시 수면에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 안정적인 전력공급 등을 위해서는 한전이 국제유가만 바라보는 경영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전 안팎에선 연료비 연동제 도입 목소리가 높다. 연료비 연동제는 전기 생산에 쓰이는 석유 등 연료 가격을 전기요금에 바로 반영하는 제도다.

공공요금인 전기요금을 조정하려면 한전 이사회가 제안해 산업부 심의·의결을 거쳐야 한다. 정부는 그동안 물가 안정 등을 이유로 전기요금을 7년째 묶어놨다. 마지막으로 전기요금을 올린 건 2013년 11월(주택용 2.7%, 산업용 6.4%) 이다.


연동제를 도입하면 유가가 오를 때는 전기요금을 올리고, 유가가 내려가면 요금을 내려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유지할 수 있게 된다.


한편 현재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국가 대부분이 이 제도를 도입 중이다. 국내에선 도시가스 요금과 지역난방이 시행 중이다. 도시가스 요금은 국제 유가 및 환율 변화로 원료인 천연가스 도입 가격이 3%를 초과해서 변동하면 이를 반영해 2개월에 한 번(홀수 월)씩 조정할 수 있다.




장세희 기자 jangsay@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포토] 오동운 후보 인사청문회... 수사·증여 논란 등 쟁점 오늘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 인사청문회…'아빠·남편 찬스' '변호전력' 공격받을 듯 우원식, 22대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 당선…추미애 탈락 이변

    #국내이슈

  • 골반 붙은 채 태어난 샴쌍둥이…"3년 만에 앉고 조금씩 설 수도" "학대와 성희롱 있었다"…왕관반납 미인대회 우승자 어머니 폭로 "1000엔 짜리 라멘 누가 먹겠냐"…'사중고' 버티는 일본 라멘집

    #해외이슈

  • '시스루 옷 입고 공식석상' 김주애 패션…"北여성들 충격받을 것" 이창수 신임 서울중앙지검장, 김 여사 수사 "법과 원칙 따라 제대로 진행" 햄버거에 비닐장갑…프랜차이즈 업체, 증거 회수한 뒤 ‘모르쇠’

    #포토PICK

  • 車수출, 절반이 미국행인데…韓 적자탈출 타깃될까 [르포]AWS 손잡은 현대차, 자율주행 시뮬레이션도 클라우드로 "역대 가장 강한 S클래스"…AMG S63E 퍼포먼스 국내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한-캄보디아 정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세계랭킹 2위 매킬로이 "결혼 생활 파탄이 났다" [뉴스속 용어]머스크, 엑스 검열에 대해 '체리 피킹'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