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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거래 은행'은 옛말…오픈뱅킹 주도권 경쟁 열 올리는 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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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효진 기자] 오픈뱅킹의 활성화로 소비자들의 '주거래 은행' 개념이 약해지면서 모바일 플랫폼 내 주도권 확보를 위한 은행들의 경쟁이 치열해지는 모습이다.


8일 은행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최근 모바일 우리원(WON)뱅킹으로 제공하는 오픈뱅킹 서비스를 개편해 메인화면에서 모든 은행의 계좌를 간편하게 조회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메인화면에서 계좌 총 잔액 확인 ▲SMS/카카오톡 계좌정보 자동입력 등의 기능을 추가하고 오픈뱅킹 신규 등록 고객에게 모바일 커피쿠폰 등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IBK기업은행도 모바일 '아이원(i-ONE)뱅크'를 개편해 첫 화면에서 여러 단계를 거치지 않고 곧장 오픈뱅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했다. 또 메인 계좌조회 화면에 다른 은행 계좌도 등록할 수 있도록 해 기업은행 계좌처럼 조회ㆍ이체 등을 할 수 있으며 자주 사용하는 거래내역과 검색 기록, 상품가입 내역 등을 분석해 개인에 맞는 메뉴를 구성할 수 있도록 했다. IBK기업은행은 시스템 개편을 기념해 오는 23일까지 특별 우대금리 이벤트를 진행한다.


신한은행은 'My자산' 서비스를 통해 은행뿐 아니라 모든 금융업권의 통합 자산관리 서비스, 앱을 실행하지 않고 스마트폰 바탕화면에서 앱을 길게 누르는 것만으로 간편이체를 할 수 있는 '꾹이체'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NH농협은행은 금융자산 수준을 연령대별ㆍ지역별로 비교할 수 있는 '내 금융생활 비교' 서비스를 선보였다.

'주거래 은행'은 옛말…오픈뱅킹 주도권 경쟁 열 올리는 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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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뱅킹은 하나의 앱으로 보유하고 있는 모든 은행의 계좌를 조회하고 출금ㆍ이체까지 할 수 있는 서비스다. 지난해 2월 발표된 금융결제인프라 혁신방안에 따라 같은해 10월 은행권에서 시범실시됐고 12월 금융기술(핀테크) 기업까지 전면시행됐다.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6월 말까지 오픈뱅킹 가입자는 누적 4096만명, 등록계좌는 6588만좌에 이른다. 서비스별 중복가입을 제외하고 보면 가입자는 2032만명이다. 국내 경제활동인구(2821만명)의 약 72%에 해당한다.

같은 기간 오픈뱅킹 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API) 이용 건수는 누적 10억5000만건, 하루 평균 659만건을 기록했다. 금융당국은 연간 20억건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한다.




김효진 기자 hjn252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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