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이준경 기자] 전남도교육청은 27일부터 30일까지 전남 도내 기초학력 전담교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초학력 전담교사 사례보고회’를 실시한다고 이날 밝혔다.
이날 보고회는 기초학력 부진 조기 예방을 위해 도교육청이 전국 최초로 도입한 기초학력 전담교사 제도에 대해 토론하고 사례를 보고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앞으로 기초학력 전담교사제가 전남의 천천히 배우는 학생들의 희망이 되기 위해 안정적인 전담교사 정원 확보와 전남기초학력지원센터와 같은 체계적인 지원시스템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또 난독, 경계선 지능, 부정확한 발음 등의 다양한 원인에 최적의 교육방법을 적용할 수 있는 전문교사를 발굴하고 양성하는 것도 필수 과제로 지적됐다.
기초학력 전담교사제는 전라남도교육청이 기초학력 부진 원인이 있는 초등 1~2학년 학생을 조기에 발견, 개별 지원함으로써 학습부진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올해 전국 최초로 도입했다. 22개 시·군에 1명 이상의 초등 정규교사 40명을 배치했으며, 문해력 전담교사 34명과 수해력 전담교사 6명으로 구성됐다.
기초학력 전담교사들은 코로나 인한 휴업 및 온라인 개학 기간에도 개별화 지도를 실시해 소외계층 및 학습격차가 있는 학생들의 학습공백을 메우는 데 한몫을 담당했다. 또 작은 학교가 많은 전남의 특성을 반영해 9명의 전담교사는 지원을 필요로 하는 학교를 순회하며 안전하게 학생들을 지도했다.
정종혁 유초등교육과장은 “도교육청은 초등학교 저학년부터 기초학력 출발점을 고르게 하기 위해 기초학력 지도에 노력하고 있다”며 “기초학력 전담교사제가 한 아이의 배움도 포기하지 않는 전남교육 실현과 미래인재 양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이준경 기자 lejkg12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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