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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위기를 기회로…디지털 뉴딜 우선 과제는 '데이터댐·AI정부·스마트의료'

최종수정 2020.07.14 16:06 기사입력 2020.07.14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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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뉴딜에 2025년까지 58조2000억 투자…일자리 90만3000개 창출

"디지털 경제 전환속도가 향후 국가 경쟁력 좌우

D.N.A. 생태계 강화에 38조5000억 집중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한국판 뉴딜 국민보고대회'에서 종합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한국판 뉴딜 국민보고대회'에서 종합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세종=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통해 비대면화와 디지털 가속화 등 디지털 경제로의 전환 속도가 국가의 산업·기업 경쟁력을 좌우한다고 보고 디지털 뉴딜에 2025년까지 총 58조20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우선 정부는 데이터 댐과 지능형(AI) 정부, 스마트 의료 인프라를 대표 과제로 선정해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14일 정부는 관계부처합동으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정부는 10대 한국판 뉴딜 세부과제에 디지털 뉴딜 중 데이터 댐과 AI 정부, 스마트 의료 인프라 등 3개를 포함 시켰다. 이들 사업에 2025년까지 총 28조원(국비 25조3000억원)을 투자해 일자리 48만2000개를 만들 계획이다.


가장 많은 예산(총 18조1000억원)이 투입되는 데이터 댐은 데이터 수집·가공·거래·활용기반을 강화해 데이터 경제를 가속화하고, 5G 전국망을 통해 전산업의 5G·AI 융합을 확산하는 것이다. 세부적으론 분야별 빅데이터 플랫폼을 30개로 확대하고 공공데이터 14만2000개를 신속 개방하는 한편 AI 학습용 데이터 1300종 구축 등 데이터를 확충한다. 5G망 조기구축을 위해선 등록면허세 감면과 투자세액 공제 등 세제지원 추진하고 VR·AR 등 실감기술을 적용한 교육·관광·문화 등 디지털 콘텐츠 및 자율차 주행기술 등 5G 융합서비스 개발에 나서기로 했다. 또 스마트공장 1만2000개와 미세먼지 실내정화 등 AI 홈서비스 17종 보급과 함께 ▲신종감염병 예후·예측 ▲의료영상 판독·진료 ▲범죄 예방·대응 ▲해안경비·지뢰탐지 ▲불법복제품 판독 ▲지역특화산업 품질관리 ▲산업단지 에너지효율화 등 생활밀접 분야의 'AI+X 7대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로 했다. 정부는 올 하반기 범국가적 데이터 정책 수립과 공공·민간데이터 통합관리·연계·활용 활성화, 데이터 산업 지원 등을 위한 민관합동 컨트롤타워를 마련할 방침이다.

5G·블록체인 등 디지털 신기술을 활용해 국민에게 맞춤형 공공서비스를 미리 알려주고 신속히 처리해주는 똑똑한 정부, 즉 AI 정부에는 총 9조7000억원이 투자된다. 모바일 신분증 등에 기반한 올 데이터(All-Digital) 민원처리와 국가보조금·연금 맞춤형 안내 등 비대면 공공서비스 제공과 함께 복지급여 중복 수급 관리와 부동산 거래, 온라인 투표 등 국민체감도가 높은 분야에 블록체인 기술 적용을 확산할 방침이다. 또 39개 중앙부처에 5G 국가망을 구축하고, 공공정보시스템을 민간·공공 클라우드센터로 이전·전환하기로 했다.


스마트 의료 인프라 확충을 통한 비대면 의료서비스 기반 구축에도 나선다. 2025년까지 2000억원을 투자해 입원환자 실시간 모니터링과 의료기관간 협진이 가능한 5G, 사물인터넷(IoT) 등 디지털 기반 스마트병원 18곳을 구축한다. 또 호흡기·발열 증상을 사전확인·조치하고 내원시 안전진료가 가능한 호흡기 전담클리닉 1000개소를 설치할 계획이다. 간질환과 폐암, 당뇨 등 12개 질환별 AI 정밀진단이 가능한 소프트웨어(SW) 개발·실증도 추진한다.


정부는 3개 중점추진 과제를 포함해 디지털 뉴딜 추진 주요 분야로 ▲D.N.A.(Data-Network-AI) 생태계 강화 ▲교육 인프라 디지털 전환 ▲비대면 산업 육성 ▲SOC 디지털화 등을 제시했다. D.N.A. 생태계 강화는 디지털 신(新)제품과 서비스 창출 및 우리 경제의 생산성 제고를 위한 전산업의 데이터·5G·AI 활용·융합을 가속화하는 것이다. 2025년까지 총 사업비 38조5000억원(국비 31조9000억원)을 투자해 일자리 56만7000개를 창출할 계획이다.


전국 초중고·대학·직업훈련기관의 온·오프라인 융합학습 환경 조성을 위해 디지털 인프라 기반 구축 및 교육 콘텐츠 확충을 추진하는 교육인프라 디지털 전환에는 총 1조3000억원이 투자된다. 전국 초중고 전체 교실에 고성능 와이파이를 구축하고 태블릿PC 등 스마트기기 지원과 함께 다양한 교육 콘텐츠·빅데이터를 활용해 맞춤형 학습 콘텐츠를 제공하는 '온라인 교육 통합플랫폼' 구축에도 나선다.


비대면 산업 육성에는 2조5000억원이 투입된다. 의료·근무·비즈니스 등 국민생활과 밀접한 분야의 비대면 인프라 구축을 통해 관련 비대면 산업이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기 위한 취지다. 이와 함께 교통과 디지털 트윈, 수자원, 재난대응 등 4대 분야 핵심 인프라 디지털 관리체계 구축을 중심으로 사회간접자본(SOC) 디지털화도 추진하기로 했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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