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與 공수처장 추천위원 '조주빈 공범' 변호 논란에 사임(상보)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디지털성범죄근절대책단 단장(오른쪽 두번째)이 지난 4월 국회에서 열린 텔레그램 n번방 사건 대책 당정협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디지털성범죄근절대책단 단장(오른쪽 두번째)이 지난 4월 국회에서 열린 텔레그램 n번방 사건 대책 당정협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허미담 기자] 여당 몫 고위공직자수사처장(공수처장) 후보추천위원으로 선정된 장성근 변호사가 13일 사의를 표명했다. 이는 장 변호사가 '텔레그램 n번방' 운영진인 조주빈의 공범 강모(25)씨의 변론을 맡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자 스스로 자리에서 물러난 것으로 보인다.


장 변호사를 선정한 당 추천위원회의 백혜련 위원장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상징성과 무게를 고려할 때 더욱더 세밀하게 살폈어야 했으나 부족한 부분이 있었다"며 "심심한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 선정을 조속히 마무리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장 변호사는 이날 추천위원에 선정됐으나, 지난 1월 조씨에게 자신의 고등학교 담임교사 A씨의 딸에 대한 살인을 청부, 개인정보를 알려주고 금액을 지급한 혐의로 구속된 강씨의 변호를 맡았다는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


장 변호사는 문자를 통해 "피의자 부모와 예전부터의 인연으로 부득이하게 사건을 수임했다"면서도 "현재 사임계를 제출한 상황이나, 이 부분이 공수처 출범에 영향을 미친다면 개인적으로, 역사적으로 용납하기 힘들다고 생각한다"며 위원직을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와 관련해 최형두 미래통합당 원내대변인은 논평에서 "청와대는 무엇이 그리 급하길래 위헌심판 중인 공수처법을 서두르며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 임명을 강행하느냐"며 "국민적 공분을 사고 있는 n번방 공범 변호인을 추천위원으로 임명하다니, 도대체 어떤 공수처장 후보를 원하는가"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민주당 시·도지사의 잇따른 성폭력 범죄 같은 공직자 비리감찰이 시급하다면 4년째 공석중인 특별감찰관부터 임명하라"고 덧붙였다.




허미담 기자 damdam@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포토] 오동운 후보 인사청문회... 수사·증여 논란 등 쟁점 오늘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 인사청문회…'아빠·남편 찬스' '변호전력' 공격받을 듯 우원식, 22대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 당선…추미애 탈락 이변

    #국내이슈

  • 골반 붙은 채 태어난 샴쌍둥이…"3년 만에 앉고 조금씩 설 수도" "학대와 성희롱 있었다"…왕관반납 미인대회 우승자 어머니 폭로 "1000엔 짜리 라멘 누가 먹겠냐"…'사중고' 버티는 일본 라멘집

    #해외이슈

  • '시스루 옷 입고 공식석상' 김주애 패션…"北여성들 충격받을 것" 이창수 신임 서울중앙지검장, 김 여사 수사 "법과 원칙 따라 제대로 진행" 햄버거에 비닐장갑…프랜차이즈 업체, 증거 회수한 뒤 ‘모르쇠’

    #포토PICK

  • 車수출, 절반이 미국행인데…韓 적자탈출 타깃될까 [르포]AWS 손잡은 현대차, 자율주행 시뮬레이션도 클라우드로 "역대 가장 강한 S클래스"…AMG S63E 퍼포먼스 국내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한-캄보디아 정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세계랭킹 2위 매킬로이 "결혼 생활 파탄이 났다" [뉴스속 용어]머스크, 엑스 검열에 대해 '체리 피킹'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