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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코로나19, 실내서 공기 전염 가능성 있어…더 많은 연구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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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세계보건기구(WHO)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가이드라인으로 공기 전염 가능성을 일부 인정했다고 9일(현지시간)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WHO는 이날 내놓은 가이드라인 자료를 통해 합창 연습을 하거나 식당, 헬스장 등 사람이 붐비는 혼잡한 실내 공간과 관련한 일부 발병 보고가 있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베네데타 알레그란치 WHO 감염통제국장은 "공공장소, 특히 혼잡하고 밀폐됐으며 환기가 잘 안 되는 환경에서는 공기 전염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다만 WHO는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면서 바이러스에 오염된 표면의 직·간접적 접촉과 기침이나 재채기 같은 비말이 주요 감염 경로라는 입장을 유지했다.


앞서 WHO는 지난 7일 열린 정례 화상 브리핑에서도 코로나19의 공기 감염에 대한 증거를 추가로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전제하면서도 그 가능성은 일부 인정했다. AP는 "WHO가 오랫동안 코로나19의 공기 중 확산 가능성을 무시해왔다"면서 입장이 바뀌었다는 점을 언급했다.


WHO의 이번 가이드라인은 200명 이상의 과학자들이 코로나19의 공기 전염 가능성을 주의해야한다고 지적하면서 나오게 됐다. 앞서 미국과 호주 출신의 두 과학자가 한 저널에 이러한 내용의 공개 서한을 게재했고 이후 200명 이상의 과학자들이 WHO를 포함한 국내외 보건 당국에 더욱 엄중한 보호 조치가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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