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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코로나 대비하라'…신동빈·정용진 현장 행보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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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4일 롯데칠성음료 스마트팩토리를 방문해 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롯데 제공)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4일 롯데칠성음료 스마트팩토리를 방문해 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롯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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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승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의 직격탄을 맞은 유통업계 오너들이 현장 행보에 나섰다. 이들은 신 성장 동력 확보를 통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할 것을 주문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지난 3일 경기도 안성 소재 롯데칠성음료 스마트 팩토리를 방문해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디지털 전환은 더욱 가속화되고 그 범위도 확대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 회장이 생산 현장을 찾은 것은 올 들어 처음이다. 이번 방문을 계기로 방역에 문제가 되지 않는 선에서 현장을 자주 찾으며 포스트 코로나 현장 경영 행보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신 회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 먹거리 안전이 화두가 될 것이라며 “스마트 팩토리에서는 원자재부터 제품 생산까지 제조 이력 추적이 가능한 만큼 식품 안전 대응 체계를 통해 국민 안전에 기여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롯데칠성음료와 롯데정보통신의 안성 공장 스마트 팩토리 구축 프로젝트는 롯데가 그룹 전반에 추진하고 있는 디지털 전환 전략의 대표 사례다. 스마트 팩토리는 수요, 생산, 재고, 유통 등 전 과정에 디지털 신기술을 활용해 공장의 생산성 및 품질을 향상시키는 지능화된 생산 공장을 뜻한다.

2000년 설립된 안성 공장은 롯데칠성의 6개 국내 공장 중 가장 큰 규모다. 롯데는 안성 공장에 약 1220억원을 투자해 스마트 팩토리를 구축을 추진 중이다.

이마트 월계점 모습.

이마트 월계점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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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에는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도 깜짝 현장 행보에 나섰다. 정 부회장은 이날 오전 올 해 첫 현장 행보로 '이마트타운 월계점'을 찾으며 오프라인 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를 지속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이마트는 온라인 환경의 발달, 오프라인 매장 간 경쟁 심화 등으로 지난해 첫 적자를 냈다. 이에 이마트는 월계점을 오프라인의 미래를 찾기 위해 선보인 전략 점포로 10개월간의 재단장을 거쳐 지난달 28일 선보였다.


정 부회장은 이날 강희석 이마트 사장을 비롯한 주요 임원들과 함께 월계점의 핵심인 그로서리 매장을 가장 먼저 찾아 신선식품 코너를 둘러봤다.


이 자리에서 정 부회장은 “고객이 찾는 신선식품은 이마트에 꼭 있어야 하고, 더 나아가 이마트에서만 볼 수 있는 차별화된 상품이 있어야 고객들이 이마트를 찾는다”며 “이런 차원에서 월계점 신선식품 매장은 고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특히, 다양한 구색을 갖춘 과일·야채 코너와, 개개인 맞춤형 서비스인 ‘오더메이드 서비스’를 선보인 수산·축산 코너 등 업그레이드된 신선식품 매장을 높이 평가하며, 향후 타 점포 리뉴얼에도 확대 적용할 것을 주문했다.


정 부회장은 “어려운 환경에서도 이마트의 첫 미래형 점포인 이마트타운 월계점을 성공적으로 오픈한 것에 대해 임직원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며 “어려울 때 일수록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혁신과 도전을 통해 새로운 기회를 찾을 수 있도록 다같이 노력하자”고 말했다.




이승진 기자 promoti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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