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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증시 리뷰] 돌아오는 外人, 코로나19 이전에 근접한 코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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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중 2190 돌파…매수세로 돌아선 外人
기관도 역대급 순매수…횡보하던 삼성전자 6% 오르기도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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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3개월 간 이어진 외국인의 매도세가 매수세로 전환되기 시작했다. 주초 2000대로 시작한 코스피는 꾸준히 상승해 2200대 돌파를 눈 앞에 두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가 본격 확산 이전 수준으로 회복된 셈이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번 주(1~5일) 코스피는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29일)보다 7.5%(152.27포인트) 오른 2181.87로 마감했다. 주요국 경제 재개에 대한 기대감이 홍콩 국가보안법을 둘러싼 미국과 중국의 무역갈등, 미국 내에서 촉발한 흑인 인종차별 반대 시위 등의 우려를 뛰어넘은 셈이다.

이미 미국 뉴욕 증시에서부터 이러한 기조가 시작됐다. 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5%(267.63포인트) 오른 25742.65에 마감했다. S&P500 지수는 전장보다 0.82%(25.09포인트) 오른 3080.82에, 나스닥 지수는 0.59%(56.33포인트) 상승한 9608.37로 장을 마쳤다.


이 같은 분위기에 주초부터 국내 증시에서는 꾸준히 상승세가 나타났다. 지난 3일에는 장중 2100선을 돌파했다. 지난 2월25일 이후 처음이다. 횡보하던 삼성전자 , SK하이닉스 가 6% 넘게 상승했고 현대차 현대모비스 도 4~5% 오르며 상승장을 이끌었다. 최근 가파르게 상승했던 NAVER 카카오 는 3%가량 떨어졌다.


역대급 기록도 쏟아졌다. 이날 장 마감 기준 유가증권시장의 거래대금은 약 16조8057억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였다. 지난달 28일 세운 역대 최대 기록(14조4792억원)을 4거래일만에 갈아치웠다. 코스피와 코스닥시장을 합친 전체 증시 거래대금도 28조1804억원으로 역시 역대 최대 규모였다.

기관 투자자들도 역대급 매수행렬에 나섰다. 이날 1조1595억원을 순매수하며 일간 기준 역대 3위 기록이었다. 개인투자자는 1조3286억원을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에 나섰다. 2012년 9월14일 1조4510억언 이후 7년 9개월만의 최대 순매도 규모다. 역대 4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지난 4일에도 장 초반 상승세가 나타났다. 개장 직후 2191.00까지 상승하며 지난 2월21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코로나19가 본격 확산되기 이전으로 회복한 셈이다. 이후 오후 들어 수익률을 대거 토해내고 2151.18로 상승마감했다. 미·중 항공운항 중단 등의 마찰이 심화된데다 전일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며 지수 상승을 제한했다는 평이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미국 증시의 고용 지표가 개선되는 등 양호한 경기 회복 가능성이 부각되자 상승 출발했지만 미 증시 마감 직전 보도된 중국의 미국산 농산물 구입 일부 취소와 미ㆍ중 항공 운항 중단 등 마찰이 심화되자 매물이 출회했다"고 분석했다.


주 마지막날인 5일에는 다시 상승세를 보이며 2181.87로 마감했다. 코스피에 비해 다소 주춤했던 코스닥도 이날 749.31로 마감했다. 지난해 5월7일 이후 종가 기준 가장 높은 수준이다. 김후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투자심리 약화와 달러 강세로 3달 넘게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를 이어온 외국인들이 지난달 말부터 대형주를 중심으로 순매수를 늘려왔다"며 "코로나19 확산이 주춤하면서 경제 재개 기대감이 높아지고 달러 약세, 세계 각국의 보조금 지급 등 유동성 확대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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