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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결국 독일내 미군 축소 지시‥주한미군보다 적어질 수도

최종수정 2020.06.06 06:11 기사입력 2020.06.06 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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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

[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


[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독일 주둔 미군의 수의 주한미군보다 줄어들 전망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독일에 주둔한 수천명의 미군을 오는 9월까지 감축하라고 국방부에 지시한 때문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동맹국에 자국 주둔 미군의 비용 부담을 압박하는 중에 나온 조치인만큼 상당한 파장이 예상된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5일(현지시간) 고위관계자를 인용, 트럼프 대통령이 독일내 미군을 9500명 가량 감축하라고 지시했다고 전했다. 현재 독일 주둔 미군의 규모는 3만4500명이다. 감축규모를 반영하면 2만5000명으로 줄어들게 된다. 이 경우 독일 주둔 미군의 수는 2만8000여명 수준인 주한미군보다도 적어지게 된다.


감축된 병력 중 일부는 폴란드와 다른 동맹국에 재배치되고 일부는 미국으로 돌아올 것으로 예상됐다.


한 인사는 WSJ에 감축 논의가 지난해 9월부터 행정부 내에서 이뤄져 왔으며 로버트 오브라이언 국가안보회의보좌관이 주도했다고 설명했다.

WSJ은 "이번 조치는 독일의 군사비 지출 수준을 포함해 미국이 독일과의 관계가 매우 긴장된 상황에서 나온 것"이라고 평가했다.


미국은 한국과도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 협정(SMA) 체결을 두고 갈등 중이지만 독일에 대해서도 압박을 강하하던 중이었다 .


최근 대사직에서 물러난 리처드 그리넬 전 주독 미국대사는 독일 정부가 방위비를 충분히 지출하지 않는다는 불만을 표시하면서 미군 축소를 압박해왔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도 독일의 방위비 분담을 지속적으로 압박하며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갈등관계를 이어왔다.


한편 메르켈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이 개최를 희망하고 있는 주요7개국(G7) 회의에도 불참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뉴욕=백종민 특파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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