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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코로나 시대, 이통3사 VR·AR 격전 2라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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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으로 언택트 각광
VR·AR 교육, 게임, 화상회의, 엔터 접목 활발
매년 50% 이상 성장세
하드웨어·소프트웨어 투자 늘어날 듯

[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맞아 이통3사가 5G 킬러콘텐츠인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격전 '제 2라운드'에 뛰어들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비대면(언택트) 산업이 인기를 끌면서 VR과 AR을 접목한 서비스들이 점차 고도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실감콘텐츠 산업은 온라인 교육이나 게임, 엔터테인먼트 등 타업종과 접목성이 높아 포스트코로나 시대 더욱 빛을 발할 것이란 전망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2017년 글로벌 실감형 콘텐츠 시장은 33조원에서 2023년 411조원 규모로 성장할 예정이다. 연평균 52.6%씩 커진다는 전망이다.


포스트코로나 시대, 이통3사 VR·AR 격전 2라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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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3사중 VR, AR 산업에 가장 적극적인 곳은 LG유플러스다. LG유플러스는 4일 이통3사 중 최초로 88g의 초경량 사이즈 AR글래스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AR글래스는 기존 실감콘텐츠 하드웨어 기기인 HMD(Head Mounted Display)기기의 단점을 상당부분 보완한 기기다. HMD기기가 무겁고, 두껍고, 답답하고, 뜨거운 착용감이 단점으로 부각됐다면 LG유플러스가 이번에 내놓는 AR글래스는 안경처럼 투명한 렌즈를 통해 시야를 볼 수 있고 무게도 88g으로 초경량에 가까워, 몰입체험 기기로 편의성을 높였다는 평가다. LG유플러스는 이달 8일부터 전국 24개 매장을 시작으로 AR글래스 '엔리얼 라이트'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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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은 실감콘텐츠를 기반으로 점프VR, 에코뮤지엄, 점프 스튜디오 등의 다양한 산업을 추진 중이다. 특히 지난 4월말부터 가동한 혼합현실 제작소 '점프스튜디오'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온라인으로 치러진 슈퍼주니어 콘서트의 3D 혼합현실 공연의 결과물을 내놓기도 했다. '점프 스튜디오'는 혼합현실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보, 볼거리를 대거 늘릴 예정이다. MS의 볼류메트릭 비디오 캡처(Volumetric Video Capture) 기술로 인물의 역동적 움직임을 홀로그램 비디오로 구현하고, SK텔레콤 'T 리얼 플랫폼'의 공간인식·렌더링 기술로 홀로그램과 현실 공간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진 콘텐츠를 완성한다. AI, 클라우드, 3D 프로세싱, 렌더링 기술로 기존 3D 모델링 작업의 수작업 공정을 상당 부분 자동화함으로써 콘텐츠 제작 비용과 기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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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실감미디어 기술과 교육 콘텐츠 접목을 시도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천재교육과 업무협약을 맺고 VR과 AR이 기반이 된 몰입감 높은 교육서비스 개발에 나서기로 했다. KT가 VR과 AR을 활용한 교육 플랫폼과 교육용 솔루션 개발을 총괄하고, 천재교육은 교육 과정을 기획하고 학습 콘텐츠를 개발한다. 이 서비스는 우선 KT 슈퍼 VR을 통해 제공되고, 양사는 향후 학교나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최적화된 교육 콘텐츠를 개발하고 제공해 온라인 교육 분야 B2B 시장 활성화도 추진할 방침이다. 김훈배 KT 커스터머신사업본부장(전무)은 "천재교육과의 협력을 계기로 앞으로도 KT가 실감미디어 기술 및 서비스를 통해 비대면의 한계를 극복한 혁신적인 교육 서비스와 환경을 제공 하기 위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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