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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능후 "'쿠팡 집단감염', 언제든 발생가능"…권역별 긴급지원팀 가동(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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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금일 신규 확진자 35명…사흘연속 50명 미만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 (보건복지부 장관)이 1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서울상황센터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대본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이미지:연합뉴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 (보건복지부 장관)이 1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서울상황센터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대본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이미지: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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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사흘 연속 50명 아래로 나왔다. 부천 쿠팡물류센터 집단감염이 확인된 후 하루 신규 환자가 79명까지 늘었다가 감소추세에 있으나 정부는 언제든 비슷한 일이 생길 수 있는 만큼 안심할 만한 상황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1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전일 하루 동안 새로 파악된 코로나19 환자는 35명으로 지난달 30일(39명), 31일(27명)에 이어 50명 미만을 유지했다. 하루 신규 환자 50명 미만은 생활 속 거리두기, 이른바 생활방역체제를 유지하기 위한 기준 가운데 하나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은 1일 회의에 앞서 "물류센터 집단감염이 보고된 후 확진자 수가 다소 줄고 있지만 아직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면서 "전파고리가 불분명한 사례가 늘고 학원, 종교 소모임 등 산발적 감염사례가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언제든 예기치 못한 곳에서 물류센터 사례와 같은 집단감염이 다시 발생할 수 있는 긴장된 국면"이라고 덧붙였다.


쿠팡 물류센터에서는 지난달 23일 첫 환자가 나온 후 엿새 만에 100명 이상이 확인되는 등 대규모 집단감염으로 번졌다. 다만 앞서 이달 초순 불거졌던 서울 이태원클럽 집단감염사태보다 빠르게 접촉자 추적이 이뤄지면서 어느 정도 당국의 관리범위 안에 들였다는 평가가 나온다.


정부는 방역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고위험시설 출입자를 보다 빨리 가려낼 수 있는 전자출입명부 시범사업을 이날부터 시작하는 한편 권역별 선별진료 긴급지원팀을 운영하는 방안을 이날 회의에서 논의했다. 전자출입명부 시스템은 QR코드를 활용해 클럽이나 노래방, 실내체육시설 등 집단감염 우려가 큰 시설에 들르는 이의 개인정보를 모아두는 방식이다. 앞으로 일주일간 서울과 인천, 대전에서 시범 적용한 뒤 오는 10일 이후 전국 단위로 확대키로 했다.

권역별 선별진료 긴급지원팀은 특정 지역에서 집단감염이 터져 단기간 내 상당수 진단검사를 할 필요가 있을 때 지원하는 조직이다. 이태원클럽이나 쿠팡 물류센터처럼 초기 환자를 발견한 후 집단감염 가능성이 있을 경우 진단검사 대상자 수천명이 생기는데, 기존의 선별진료소만으로는 갑자기 늘어난 진단검사물량을 소화하기 힘들 수 있다. 박 1차장은 "시도별 여건에 맞게 긴급지원팀을 운영하면 상황발생 즉시 한층 더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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