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25일 밤 1시간 접속 장애…"원인 파악 중"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넷플릭스에 25일 접속 장애가 발생했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부터 약 1시간 가량 일부 넷플릭스 이용자의 접속이 지연되는 현상이 일어났다. 문제를 겪은 이용자들의 모바일이나 텔레비전 화면에는 검은 화면에 흰 글씨로 '넷플릭스에 접속할 수 없습니다'라는 문구가 떴다.

넷플릭스 측은 "어제 저녁 일부 회원들이 넷플릭스 이용에 어려움을 겪었다"며 "현재 문제가 해결돼 정상적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넷플릭스는 미국·북유럽에서 지난 3월 접속 오류를 일으킨 적이 있으나 국내에서는 전례를 찾기 힘든 것으로 알려졌다. 네티즌 사이에서는 넷플릭스가 전날 '설국열차'를 공개한 탓에 트래픽이 폭증, 접속 오류가 일어난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다. 넷플릭스는 봉준호 감독의 영화 '설국열차'를 미국에서 리메이크한 동명 드라마를 전날 국내에 공개했다.

넷플릭스 측은 "정확한 장애 원인에 대해서는 파악 중"이라며 "불편을 겪은 회원들께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