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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의 위기' 1·2인자 측근 잇단 코로나19 감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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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스 부통령 대변인·이방카 비서 확진…마스크 외면속 백악관 마비 우려

스티븐 밀러 백악관 선임고문과 케이티 밀러 마이크 펜스 부통령 대변인.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스티븐 밀러 백악관 선임고문과 케이티 밀러 마이크 펜스 부통령 대변인.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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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 대변인이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데 이어 트럼프 대통령의 딸 이방카 백악관 선임고문의 측근까지 코로나 19에 감염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하루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시종역할을 하는 백악관 직원이 확진 판정을 받은 상황에서 전염병 확산이 권력의 핵심으로 번지는 양상이다.


8일(현지시간) CNN 방송은 소식통을 인용, 이방카의 개인 업무를 도와주는 인사가 코로나19에 감염됐다고 전했다. CNN은 감염자는 두달 전 부터 재택근무를 해 이방카와 직접적인 접촉은 없었던 것으로 보도했다.

이와관련 CNN은 또 다른 소식통을 인용, 이방카와 그의 남편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고문이 이날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으며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이는 펜스 부통령의 대변인인 케이티 밀러의 확진 소식이 나온 이후 전해진 것이어서 더욱 충격을 주고 있다. 앞서 케이티 밀러 대변인의 확진판정은 백악관과 워싱턴 정가를 강타했는데, 그의 남편이 트럼프 대통령의 최측근 참모인 스티븐 밀러 백악관 선임고문이다. 스티븐 밀러 백악관 선임고문이 트럼프 대통령의 최측근 참모인 만큼 대통령까지 감염 영향권에 있다는 우려가 나올 수밖에 없다. 여기에 이방카 고문의 비서까지 감염된 사실이 전해지자 백악관 보건 안보에 대한 의구심은 증폭되고 있다.


한 백악관 출입기자는 하루전 밀러 대변인과 접촉했던 백악관 출입기자들은 퇴근 전에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라는 지침을 받았다고 소개했다.

펜스 부통령도 이날 외부 행사를 위해 전용기를 통해 이동하려던 중 밀러 대변인의 확진판정으로 인해 긴급히 수행인원중 감염 우려가 있던 이들을 제외하는 소동을 겪기도 했다.


감염이 우려되는 상황에서도 백악관 관계자들은 마스크 착용을 하지 않고 있어 논란을 키우고 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2차 세계대전 승전 기념 행사에서 감염 취약연령인 90대의 참전용사들과 접촉하면서 마스크를 하지 않았다. 백악관 대변인은 기자들이 모두 마스크를 한 상황에서도 마스크 없이 브리핑을 진행해 비판대상이 됐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주에도 지난주에 이어 백악관을 떠나 대통령 전용 별장에서 주말을 보내기로 했다.




뉴욕=백종민 특파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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