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창구 프로그램 시즌 2' 참여기업 모집

[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창업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창구 프로그램 시즌 2'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창구 프로그램 시즌2는 창업기업의 스케일업 및 글로벌 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마련했다. 이달 9일부터 5월7일 오후 6시까지 온라인으로 참여기업을 모집한다.

창구 프로그램은 창업도약패키지와 구글플레이의 앞글자를 활용해 기획했다. 창업기업의 글로벌 진출에 창구 역할을 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창업기업은 정부의 사업화 자금과 함께 구글의 일대일 컨설팅 및 네트워킹 행사 참여 등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사업화 우수기업에 대해서는 연구개발(R&D)까지 연계 지원한다.

중기부는 지난해 구글과 '창구 프로그램 시즌 1'을 시작했다. 창업기업 60개를 지원해 미국·대만·러시아 등 150개국에 진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는 창구 프로그램의 지원범위를 확대하고 교육과정도 내실화 할 계획이다. 지원대상을 기존 3~7년에서 7년 이내 창업기업으로 확대했다. 지원 규모도 80개 업체로 늘린다. 세미나 등도 전체 참여기업을 대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후속 투자유치를 위해 국내외 벤처캐피털 등을 초청하는 '창구 데모데이'를 신규 개최한다.

창구 프로그램에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K스타트업 홈페이지를 통해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중기부 관계자는 "구글뿐 아니라 아마존,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기업들과도 협의해 순차적으로 협업을 확대해 갈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