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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걸린 척한 K팝 스타" 외신들도 김재중 만우절 장난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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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재중. 사진=김재중 공식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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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뉴욕타임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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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윤신원 기자] 가수 겸 배우 김재중(34)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했다가 뒤늦게 만우절 장난이라고 밝혀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외신들도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K팝 스타가 만우절, 코로나19로 농담을 쳤다"는 제목의 기사를 개제했다. NYT는 "JYJ 재중이 팬들에게 자신이 바이러스에 감염됐다며 치료를 받고 있다고 했다. 충격을 받은 팬들은 즐거워하지 않았다"며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코로나19는 웃을 일이 아니다. 하지만 한국의 스타 재중은 만우절 농담으로 바이러스에 걸린 척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또 "약 200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그 농담을 올렸고, 수많은 팬들에게 충격과 우려를 안겼다"며 "하지만 한 시간도 채 되지 않아 '장난'이었음을 인정했고, 팬들의 지지는 분노로 바뀌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톰 행크스(배우), 케빈 듀란트(농구선수), 보리스 존슨(영국 총리) 많은 유명인사들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며 "전 세계 정부들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만우절로 인해 코로나19와 관련한 가짜뉴스가 횡행할 것을 우려해 태국, 대만, 인도, 독일 정부는 물론 한국 정부도 법적 조치를 받을 수 있다고 경고 했다. 다만 그에게 어떤 조치가 취해질 지는 정해진 바 없다"고 보도했다.


영국 BBC도 "전 동방신기 멤버이자 현재 그룹 JYJ 소속 김재중이 인스타그램에 코로나19에 감염됐다고 했다가 만우절 장난이었다고 했다"며 "그는 과거에도 콘서트 도중 기절한 척을 하거나 결혼 계획을 거짓으로 발표하는 등 바보같은 농담으로 팬들을 속여왔다"고 보도했다.

앞서 김재중은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코로나19에 감염됐다"고 고백했으나 50여 분 뒤에 "만우절 농담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경각심을 일깨워주기 위한 농담이었다는 말도 덧붙였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1만 명에 육박하고 사망자가 165명이나 발생한 시점에서 이런 농담이 부적절했다는 질타가 이어졌다. 김재중의 처벌을 요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까지 올라온 상황이다. 스타뉴스에 따르면 중앙방역대책본부도 김재중에 대한 처벌 가능성에 대해 내부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윤신원 기자 i_dentit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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