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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당, 수도권 선거 '비상'…김종인·유승민 집중유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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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지지율 정체…후보 여론조사서도 밀려
김종인, 하루에만 6곳 방문 강행군
유승민도 잠행 끝…권영세·이혜훈 등 지원 나서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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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4ㆍ15 총선을 보름 남기고 미래통합당의 '수도권 선거'에 비상이 걸렸다. 당 지지율 정체와 함께 격전지에서 뛰고 있는 후보들도 각종 여론조사에서 뒤처지고 있기 때문이다. 현역 의원들도 접전 중인 와중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선거 바람을 일으키기가 역시 여의치 않다. 이에 뒤늦게 합류한 김종인 총괄선거대책위원장과 통합 이후 잠행하던 유승민 의원은 수도권 집중 유세로 돌파구를 찾고 있다.


김 위원장은 1일 서울 동작구부터 경기 수원ㆍ안양을 돌며 지원 유세 강행군을 펼치고 있다. 오전 나경원 후보(동작갑) 선거사무소를 시작으로 권영세 후보(용산), 오신환 후보(관악을), 최영근 후보(경기 화성갑), 정미경 후보(경기 수원을), 이필운 후보(경기 안양만안)까지 하루에만 6곳을 방문한다. 주변 지역구 후보를 다같이 불러모아 지역 전반에 선거 분위기를 띄우는데 열을 올렸다.

김 위원장은 지난달 29일 미래통합당에 합류한 이후 이날까지 나흘 간 선거사무소 14곳을 방문했다. 한 선거사무소에서 주변 지역구 후보들을 다같이 만난 것을 감안하면 35명을 넘어선다. 수도권 121개 지역구 중 3분의 1에 육박하는 셈이다. 초반 갈등을 겪은 태구민(태영호) 강남갑 후보와는 두차례에 걸쳐 만났다.


미래통합당은 4년 전 수도권 선거 참패가 반복될까 노심초사하고 있다. 당에서는 수도권 121개 선거구 중 50석(20대 총선에서는 35석)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하지만 총선 막판 이슈와 바람에 민감한 수도권 지역에 좀처럼 미래통합당에 힘이 실리지 않고 있다. 총선 후보등록 이후 처음 나온 여론조사(한국갤럽)를 보면, 미래통합당은 서울에서 21%, 인천ㆍ경기에서 19%를 지지를 받아 더불어민주당과 2배 가량 차이가 났다. 황교안 대표가 뛰어든 종로 선거와 동작을(나경원 후보), 광진을(오세훈 후보), 서대문갑(이성헌 후보), 구로을(김용태 후보), 안양동안구을(심재철 후보) 등 격전지도 각종 여론조사에서 오차범위 내, 혹은 아예 10%포인트 이상 밀리는 상황이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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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이 여의치 않자 통합 이후 자취를 감췄던 유 의원도 선거 지원유세에 가세했다. 유 의원은 지난달 27일 진수희 후보(서울 중구ㆍ성동갑)을 시작으로 하루 2~3곳을 방문해 수도권 후보들을 개별 지원하고 있다. 새로운보수당계 후보 뿐 아니라 유경준(강남병)ㆍ송한섭(양천갑) 후보 등 전략공천된 수도권 후보에도 힘을 싣는 모습이다. 유 의원은 이날도 권영세(서울 용산)ㆍ이혜훈(서울 동대문을)ㆍ김재섭(서울 도봉갑) 후보 선거사무소를 찾는다.


관건은 이들의 집중 지원 유세가 지역의 막판 선거 분위기를 뒤집을 수 있을지다. 후보들은 이들의 지원으로 무당층, 중도층의 지지와 함께 안정감에 기대를 건다. 서울에 출마하는 한 후보는 "열혈 지지층들도 김종인 위원장 등판에 안심하는 분들이 많다. 물가에 내놓은 애 같진 않다는 것"이라며 "이들이 내놓는 경제 인식과 대안이 무당층을 움직이는데 분명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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