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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에 코로나 옮길수도" 강병규, '천안함 유족' 할머니 형사처벌 주장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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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린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서 유가족의 질문을 듣는 문재인 대통령./사진=연합뉴스 제공

27일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린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서 유가족의 질문을 듣는 문재인 대통령./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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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희은 인턴기자] 프로야구 선수 출신 강병규씨가 천안함 폭침으로 아들을 잃은 모친을 비판했다.


29일 강씨는 자신의 트위터에 "문재인 대통령에게 들이댄 할머니를 보고 경악 했다. 경호원 전부 잘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 할머니는 신원 조사 후 행적과 과거를 파헤쳐 형사처벌 꼭 해야 한다"면서 "코로나 바이러스를 대통령에게 옮길 수도 있는 비상 상황"이라고 거듭 주장했다.


강씨는 이어진 글에서 "동정은 금물이다. 사람 좋다고 만만하게 대하면 죽는다는 거 보여줘라"라고 주장했다.


강병규가 천안함 유족 윤씨의 처벌을 주장하는 글을 올리자 누리꾼들을 "당장 사과해라", "유족의 입장을 헤아려라"와 같은 비판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강병규는 야구 선수를 은퇴한 이후 2013년에는 사기 혐의로 법정 구속돼 현재는 인터넷 방송을 하고 있다. 작년에는 조국 수호 집회에 참석하는 등의 정치적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강병규가 언급한 할머니는 2010년 3월26일 천안함 폭침으로 전사한 민평기 상사의 어머니 윤청자씨다. 이날 비옷 차림의 윤 씨는 "대통령님, 대통령님. 이게 북한 소행인지 누구의 수행인지 말씀 좀 해주세요"라고 호소했다.


윤 씨는 이어 "여적지(이제까지를 뜻하는 사투리) 북한 소행이라고 진실로 해본 일이 없어요. 그래서 이 늙은이의 한 좀 풀어주세요"고 거듭 요청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정부의 공식 입장에는 조금도 변함이 없습니다"라고 답했다.


국방부는 2010년 3월 천안함 침몰 이후 민군합동조사단을 꾸려 7개월 조사 끝에 북한제 어뢰에 의한 수중폭발로 발생한 충격파와 버블효과로 절단돼 침몰됐다는 결론을 내렸다.




박희은 인턴기자 aaa34171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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