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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민중앙교회 관련 확진자 17명… 신도 4남매 한번에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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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서울 구로구 만민중앙교회 입구가 폐쇄돼 있다. 구로구는 만민중앙교회와 관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됨에 따라 지난 27일 교회를 폐쇄하고, 검사 결과에 따라 폐쇄 기간을 조정할 예정이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29일 서울 구로구 만민중앙교회 입구가 폐쇄돼 있다. 구로구는 만민중앙교회와 관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됨에 따라 지난 27일 교회를 폐쇄하고, 검사 결과에 따라 폐쇄 기간을 조정할 예정이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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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성필 기자] 서울 구로구 만민중앙교회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17명으로 늘어났다. 접촉의심자에 대한 진단검사가 아직 진행 중인만큼 확진자 수는 향후 더 늘어날 여지가 있다.


29일 서울 금천구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신도인 4남매가 한꺼번에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52세 남성과 49·54·55세 여성이다. 각각 금천구 9·10·11·12번 환자로 관리된다. 이들은 만민중앙교회 접촉 의심자 중 금천구 거주자 22명에 포함돼 검사를 받았다. 나머지 18명은 음성이었다.

29일 정오까지 공개된 만민중앙교회 관련 확진자를 자치구별로 보면 금천구 8명, 구로구 5명, 동작구 2명, 영등포구 1명, 경기 광명시 1명 등이다. 앞서 28일까지 서울 발생으로 잡힌 만민중앙교회 관련 확진자는 12명이었으며 경기에서는 1명(광명시 7번)이었다.


현재 만민중앙교회 관련 접촉의심자에 대한 검사는 금천구 외에 예배당이 있는 구로구, 목사 사택과 사무실 등 관련 시설이 있는 동작구, 교인이 살거나 교인의 직장이 있는 영등포구, 경기 광명시 등 여러 지자체에서 진행되고 있다. 확진자 수가 계속 증가함에 따라 만민중앙교회를 둘러싼 집단감염 우려는 더욱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조성필 기자 gatozz@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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