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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낙규의 Defense video]북한 신형무기 4종세트 완성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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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북한이 2일 발사한 단거리 발사체는 초대형 방사포인 것으로 분석됐다.


조선중앙통신은 3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2일 전선 장거리 포병부대의 방사포 발사 훈련을 직접 지도했다"며 "김 위원장이 자기의 화력전투 임무를 완벽하게 수행할 수 있게 준비되어 있는데 대해 대만족을 표시하시었다"고 보도했다.

북한이 이날 발사한 방사포는 600mm급 초대형 방사포다. 방사포는 여러 개의 발사관을 묶은 다연장 로켓으로 일시에 목표물을 향해 여러 발의 포탄을 퍼붓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북한은 240mm급 사진을 함께 선보여 함경북도 김책시 앞바다에 있는 조그마한 바위섬(일명 알섬)을 타격하는 합동타격훈련이 진행된 것으로 보인다. 북한이 600mm급 초대형 방사포 전력화에 성공했다면 신형무기 4종 세트가 곧 양산에 나설 수 도 있다.


북한의 신형무기 4종세트는 신형전술유도탄(전술유도무기ㆍ북한판 이스칸데르, 신형대구경조종방사포, 북한판 에이태큼스, 초대형방사포 등 이다. 북한은 각각 4회, 2회, 2회, 4회를 발사한바 있다.


북한은 지난 지난 5월4일과 9일 북한이 발사한 발사체는 '러시아 이스칸데르와 유사한 특성을 가진 새로운 형태의 단거리탄도미사일'이다. '북한판 이스칸데르(ISKANDER)'라 불리는 KN-23 미사일이다. 이스칸데르 미사일은 러시아가 개발한 최신형 단거리 전술 탄도미사일로 회피기동을 하며 목표물을 타격해 현존하는 미사일 방어 시스템의 요격을 대부분 회피할 수 있는 위협적인 무기로 평가된다.

북한은 지난해 7월31일과 8월2일 두 차례에 걸쳐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해 놓고도 '신형 대구경 조종 방사포'라고 주장했다. 방사포는 여러 개의 발사관을 묶은 다연장 로켓으로 일시에 목표물을 향해 여러 발의 포탄을 퍼붓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이 주장이 맞다면 400mm급 방사포다. 북한이 보유 중인 300㎜ 신형 방사포의 개량형일 가능성이 제기된다. 북한의 기존 107㎜, 122㎜, 240㎜의 방사포는 사거리가 200㎞까지 미치지 못한다. 중국의 'WS-1B'를 모방해 개발한 북한의 300㎜ 신형 방사포는 사거리가 170~200㎞로 단거리 미사일과 유사하다.


지난해 8월 16일 발사한 북한판 에이태킴스(ATACMSㆍ미국산 전술지대지미사일)라 불리는 전술 지대지 탄도미사일이다. 에이태킴스는 속도 마하 3, 길이 4m, 직경 600㎜로, 수백 개의 자탄이 들어있어 단 한 발로 축구장 3~4개 크기 지역을 초토화할 수 있는 무기다. 북한의 '새 무기'는 에이태킴스보다 길이와 둘레가 더 크고 비행속도 역시 2배 빨랐다는 점에서 더욱 큰 파괴력을 갖고 있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600mm 초대형방사포는 연사시간이 줄어들고 있다.북한은 지난해 9월 초대형 방사포를 발사하면서 연사시간이 '19분'이라고 밝혔다. 이후 10월에는 '3분', 11월에는 '30초'로 단축됐다. 합동참모본부가 밝힌 2일 밝힌 초대형 방사포의 연사시간은 20초다. 북한은 이미 연사시간을 줄여 기습공격능력을 갖췄고 전력화를 마치고 숙련훈련을 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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