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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순천 20대 여성, 코로나19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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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전라남도 순천에서 대구를 다녀온 20대 간호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29일 전남도와 순천시에 따르면 순천에 거주하는 A(25)씨의 검체를 채취해 전남보건환경연구원에서 검사한 결과 코로나19 확진 판정이 나왔다.

A씨는 전날 두통과 고열 등 증세가 나타나 민간기관 검사에서 1차 양성반응이 나왔고, 전남보건환경연구원의 2차 검사에서도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지난 15일과 16일에 대구를 다녀왔고 17부터 21일까지 병원에 정상 출근했으나 대구에서 확진자가 발생이 이어진다는 소식에 22일부터 병원 측과 협의해 당분간 출근하지 않기로 했다.


이후 별다른 증상이 나타나지 않자 A씨는 25~26일 순천 시내 미용실과 식당, 술집, 카페 등을 다닌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전남대병원 음압 병실로 후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순천시는 A씨가 방문한 식당 등 2곳을 폐쇄하고 방역 작업을 벌였다. 식당 직원들은 순천시가 지정한 장소에 격리 조처됐다. 시는 A씨를 상대로 신천지 교회와 관련성을 조사하는 한편, 밀접 접촉자와 동선을 파악하고 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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