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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치료제 임상, 韓 환자도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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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제약사 항바이러스제 3상 착수

코로나19 바이러스(SARS-CoV-2)의 전자현미경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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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 김흥순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위한 임상시험에 국내 환자도 포함될 전망이다. 현재 코로나19 치료제는 전 세계 어디에서도 출시되지 않았는데, 현재 개발 중인 제약사가 우리나라를 포함한 아시아권 국가에서 임상을 진행키로 했다. 국내에서도 기존 약을 중심으로 치료에 적용할 약을 찾는 연구가 추진된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제약사 길리어드 사이언스는 코로나19 확진환자를 대상으로 '렘데시비르'의 효능과 안정성을 연구하기 위한 임상시험 3상 2건에 착수하기로 했다. 렘데시비르는 당초 에볼라 바이러스를 염두에 두고 개발 중인 항바이러스제로 실제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 3상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임상계획에 대해 신속승인을 내렸고 회사 측은 우리나라와 중국, 일본 등 국가별 허가당국에 임상시험 신청을 했다.

현재 코로나19 환자에 대해선 칼레트라 등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 치료제를 제한적으로 쓰고 있다. 기존 항바이러스제가 코로나19 치료에 적합한지에 대해선 뚜렷한 결론을 내리기 힘들어 의료계 내에서도 다양한 의견이 여전하다. 렘데시비르는 미국 내 한 환자에게 써 본 결과 단기간 내 증상이 호전되는 등 약효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측은 환자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을 준비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한국파스퇴르연구소 주도로 이미 상용화했거나 안전성이 검증된 약물 중 코로나19 치료에 적용할 약을 찾는 연구가 추진된다. 기존 약에서 새로운 약효를 발견하는 방식의 연구는 '신약 재창출'이라고 부른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후보물질부터 발굴해 약물을 개발하고 효능과 안전성을 검증하기까지 10년이 넘는 시간과 천문학적 비용이 들지만 신약 재창출의 경우 전임상과 임상을 건너뛸 수도 있기 때문에 개발 기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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