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安, 측근들 떠나는데 나홀로 Go…손학규와 오버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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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무더기 이탈’ 사태
김삼화·김수민·신용현 등 미래통합당行 고심
리얼미터 여론조사 지지율 1.2%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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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춘한 기자] 국민의당이 중앙당 창당 5일 만에 최대 위기를 맞았다. 4ㆍ15 총선 구도가 더불어민주당 대 미래통합당으로 재편되면서 국민의당에서 '무더기 이탈' 사태가 벌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반문(반문재인)연대에 선을 긋고 있지만 당내 핵심인사들이 대거 미래통합당행을 택하면서 사실상 당이 껍데기만 남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국민의당의 한 관계자는 27일 아시아경제와의 통화에서 "안 대표는 (미래통합당과의) 통합이나 연대는 고려하지 않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저희는 그냥 간다"고 말했다. 안 대표가 독자노선을 고수하는 상황에서 국민의당 의원들과 원외위원장들의 추가 이탈은 가속화될 전망이다. 안철수계의 대표적인 원외인사인 장환진 국민의당 창당준비위원회 집행위원회 부위원장은 전날 미래통합당 합류를 선언했다. 김삼화ㆍ김수민ㆍ신용현 의원과 김철근 국민의당 창준위 공보단장도 미래통합당행을 고심중이다.

국민의당 엑소더스 현상은 총선을 앞두고 오르기는커녕 떨어지고 있는 당 지지율도 한몫했다.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25∼26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51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응답률 5.2%ㆍ표본오차는 신뢰 수준 95%에서 ±2.5%포인트)에 따르면 국민의당의 지지율은 전주보다 1.1%포인트 하락한 1.2%로 집계됐다. 이는 정의당(4.3%)은 물론 민생당(3.8%), 공화당(1.6%)보다도 낮은 수치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안 대표는 최근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의구심을 표하면서 국민의당의 성공 가능성을 주장하고 나섰다. 그는 26일 페이스북에서 한국경제신문이 입소스에 의뢰한 여론조사 결과를 인용하면서 "국민의당에 비례표를 주겠다는 국민이 8.8%였고, 지역구 표를 주겠다는 국민은 6.7%였다. 반면 리얼미터 조사는 2.3%였다. 많은 국민께서 어떻게 지지율이 4배 가까이 차이 나는지 궁금해한다"며 "리얼미터는 안타깝지만 공정성 시비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 우리나라에는 여론조사를 빙자한 선거운동이 없지 않다고 본다"고 지적했다.


정치권에서는 최근 안 대표의 상황이 손학규 전 바른미래당 대표의 모습과 오버랩된다는 얘기도 나온다. 바른미래당에서 당권파 의원들까지 탈당을 하게 된 이유는 낮은 당 지지율이 무엇보다도 크게 작용했기 때문이다.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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