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동용 예비후보 “안준노·박근표 후보 공약 이어받겠다”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김춘수 기자] 서동용 광양·곡성·구례 더불어민주당 경선 후보가 오랜 시간 함께 예비후보로 경쟁한 안준노·박근표 후보의 좋은 공약을 이어받겠다고 26일 밝혔다.

서동용 후보는 경선 후보 선정 소감을 통해 두 후보에게 위로의 마음을 전하고 “함께 비 맞고 땀 흘리며 광양·곡성·구례 행사장을 누비던 우리는 경쟁자이자 끈끈한 동지였다, 만족스럽지 못한 경선 후보 심사 결과에 대한 입장을 이해한다”며 안타까움을 표하고 “오랜 시간 지역에서 발로 뛰며 만든 두 후보의 고견이 담긴 공약 사항을 이어받아 더 발전시키고 국회의원이 되면 꼭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서동용 후보는 “당은 재심을 통해 명백히 해명해 한치의 억울함이 없도록 해야 할 것이며, 허락한다면 안준노 후보의 1호 공약인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특별법 제정’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더 발전시키고 싶다”고 말했다.

또 “박근표 후보와도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한 대책 마련을 함께 하고자 한다”고 적극적으로 손을 내밀었다.

한편, 안준노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경선 후보 심사에 불복, 재심신청을 한 상태로 그 결과가 주목된다. 또한 26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어 비통한 심정을 토로하며 더불어민주당 심사 결과에 대한 부당함을 격정적으로 토로해 향후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는 상황이다.

서동용 예비후보는 문재인 대통령 후보 법률 인권특보로 활동했고 더불어민주당 광양·곡성·구례지역위원회 법률인권위원장으로 인재 영입돼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을 역임했다.

그는 지난 2018년 지방선거에서 광양시장 더불어민주당 후보 선대 위원장을 맡아 활동했으며 촛불집회 폭력진압 시국사건 변호, 여성폭력피해자, 이주노동자 법률 지원 등 민변 소속 인권변호사로 활동했다.

서 후보는 지난 2015년 중마동에 변호사사무실을 차리고 임대아파트 분양전환 피해 임차인 보호 활동, 여순사건 재심 소송대리인, 광양보건대 살리기 활동을 펼쳐 왔다.

호남취재본부 김춘수 기자 ks7666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