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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는 국민의당…지지율도 3%→2%로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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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는 '반문연대' 거부
낮은 지지율에 현실론 부상
김중로 이어 이동섭 미래통합당行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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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춘한 기자] 오는 23일 창당하는 국민의당이 공식 출범 이전부터 흔들리고 있다. 낮은 정당 지지율에 현실론이 고개를 들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안철수 창당준비위원장은 반문(반문재인)연대에 명확한 거부 의사를 밝혔다. 결국 안철수계인 김중로 의원 이어 이동섭 의원까지 미래통합당 입당을 선언한 상태다.


이 의원은 21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수많은 고뇌와 고통 섞인 고민의 시간을 가진 끝에 미래통합당 입당을 결정했다”며 “모든 힘을 결집시켜 총선에서 승리하는 것만이 문재인 정권의 폭정을 막고 민생을 살릴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이어 “안 위원장과 연을 맺은 지 8년이 됐다. 안 위원장이 아무리 어려울 때도 의리를 지키며 함께했다”며 “그러나 지금은 더 큰 위기 앞에서 모두가 뭉칠 때”라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지난 19일 안 위원장 등 국민의당 창당준비위원회 핵심 관계자들이 모인 만찬 자리에서 자신이 거취를 고민하고 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 의원뿐만 아니라 원외위원장들도 안 위원장에게 반문연대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4·15 총선 구도가 '더불어민주당 대 미래통합당'으로 재편되면서 국민의당 소속 지역구 출마자들의 마음이 급해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특히 총선을 앞두고 오르기는커녕 떨어지고 있는 당 지지율도 한몫했다. 한국갤럽이 지난 18~20일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자체 조사한 결과(응답률 13%ㆍ표본오차는 신뢰 수준 95%에서 ±3.1%포인트)에 따르면 국민의당의 지지율은 2%에 불과했다. 이는 일주일 전보다 1%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안 위원장은 미래통합당과의 통합·연대 가능성을 일축했다. 그는 21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창당준비위원회 중앙운영위원회의에서 "저는 귀국하면서 실용적 중도 정치의 길을 가겠다고 말했다. 이 길이 결코 쉬운 길은 아니지만 우리나라를 위한 옳은 길이기에 가려는 것"이라며 "저는 사즉생의 각오로 우리나라를 붙잡고 있는 기득권 정치의 높고 두꺼운 벽을 뚫어보겠다. 외롭고 힘들지라도 국민에게 약속한 그 길을 가겠다"고 밝혔다.

안 위원장은 "문재인 정권의 폭정을 막자는 반문연대 주장에도 일리가 있다고 본다"면서 "그렇지만 최악이라는 20대 국회가 그대로 다음 국회로 이어지는 것을 막고, 싸움만 하는 진영 정치가 아니라 민생 문제를 해결하는 실용 정치로 전환하는 것은 대한민국을 위해 결코 포기할 수 없는 소중한 가치이자 반드시 가야 할 개혁의 길"이라고 말했다.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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