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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공포에 은행들 대구·경북 영업점 관리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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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후 대구시 남구 대명동 신천지 대구교회 인근에서 남구청 보건소 관계자들이 방역하고 있다.(출처=연합뉴스)

20일 오후 대구시 남구 대명동 신천지 대구교회 인근에서 남구청 보건소 관계자들이 방역하고 있다.(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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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효진 기자] 대구ㆍ경북 지역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공포가 확산되면서 주요 은행들의 영업점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NH농협은행이 직원의 코로나19 확진 등으로 대구ㆍ경북 지역 일부 영업점을 폐쇄조치한 가운데 다른 은행들도 휴점까지 염두에 둔 각종 비상대책안을 마련 중에 있다.


21일 은행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전날 총 5단계의 상황별 시나리오를 전국 영업점에 전파하고 경우에 따라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인근 지역 매칭 영업점을 정해 영업점 폐쇄시 업무 차질을 최소화하도록 했다.

하나은행도 영업점 폐쇄에 대비한 대체사업장 운영 계획을 수립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해당 지역 내 코로나19 확산세를 감안해 다방면의 비상계획을 준비해둔 상황"이라면서 "고객의 안전을 지키고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추가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른 주요 은행들 또한 휴점을 가정해 다양한 대응책을 준비 중이다. 한 은행 관계자는 "영업점 내방 고객이 크게 줄어 당장 폐쇄를 결정할 단계는 아닌 것으로 판단했다"면서도 "원칙적으로 문을 닫게 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상황을 지켜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은행들은 방역 작업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신한은행은 대구ㆍ경북 지역 모든 영업점을 대상으로 전날부터 멸균ㆍ방역을 실시 중이다. KB국민은행ㆍ우리은행 등도 긴급 방역을 완료했거나 진행하고 있다.

한편 NH농협은행은 지난 19~20일에 걸쳐 대구 달성군 지부와 두류ㆍ성당ㆍ칠성동 지점을 폐쇄했다. 달성군 지부 직원 중에서 확진자가 나오고 이 확진자와 접촉한 직원이 있어 이 같이 조치했다는 게 은행 측 설명이다.


NH농협은행은 동시에 확진자와 접촉하는 등 감염 우려가 있는 직원 63명을 자가격리했다. NH농협은행은 대구지역 모든 영업점을 대상으로 긴급방역을 추가실시하는 한편 대구ㆍ경북지역에 마스크 7000매를 공급하기로 했다.




김효진 기자 hjn252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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