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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로스, 美경제 과열로 인한 파국 경고…"오래 유지될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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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헤지펀드의 대부'로 불리는 조지 소로스가 미국의 경기 과열을 우려했다. 올해 미 대선 등을 의식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억지로 경기를 부양해, 미국 경제가 파국을 맞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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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소로스는 스위스 다보스에서 진행되는 세계경제포럼(WEF) 비공식 만찬 자리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팀은 이미 활황에 접어든 경제를 과열시키려 한다"면서 "주식 시장은 이미 새로운 고점을 기록한 상태다. 과열된 경기는 오래 유지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소로스는" 만약 이 모든 일이 선거를 코앞에 두고 있다면 트럼프 대통령은 반드시 재선됐겠지만, 문제는 아직도 선거가 10개월 이상 남았다는 것"이라고 "혁명적인 상황에서는 (10개월은) 인생과도 맞먹는 긴 시간이다"라고 언급했다.


전문가들은 미국 경제가 활황을 보이는 주요한 이유로 트럼프 대통령이 진행한 대규모 감세 정책과 각종 무역협정 등을 꼽고 있다. 실제 미 정부는 경제 상황이 좋아졌음에도 불구하고 재정적자를 줄이려는 노력 등을 하지 않고 있다.


이외에도 소로스는 트럼프 대통령을 두고서 " 세상이 자신을 중심으로 돌아가길 바라는 나르시시스트이자 사기꾼"이라며 "대통령이 되겠다는 그의 환상이 현실화한 순간부터, 그의 자기도취는 악성 질병이 됐다"고 지적했다.

미·중 무역 1단계 합의에 대해서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트럼프 대통령의 약점을 이용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소로스는 "포퓰리즘과 국수주의(nationalism)에 맞서 글로벌 대학 네트워크를 설립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개방사회 대학 네트워크'(Open Society University Network·OSUN)를 중앙유럽대학(CEU)에 신설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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