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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권영진 "통합신공항, 주민투표 결과 겸허히 받아 달라"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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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투표를 마치며 시·도민께 드리는 글' 공동 입장문 발표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윤요섭 기자]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권영진 대구시장이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주민투표와 관련해 입장을 밝히고 향후 추진계획을 제시했다.


이 지사와 권 시장은 22일 '주민투표를 마치며 시·도민께 드리는 글'이라는 제목의 입장문을 통해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입지선정을 위한 주민투표 결과에 아쉬움이 있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대구·경북의 새역사를 다함께 써 간다는 마음으로 겸허히 받아 달라"고 호소했다.

경북 군위군이 21일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이전 사업과 관련해 예정지 선정을 위한 주민투표 결과와 상관없이 '군위 우보' 지역을 유치 신청하면서 이전사업 자체가 불투명해진 가운데, 이 지사와 권 시장은 22일 대구시청 접견실에서 면담을 갖고 이전지 결정 과정에서 불거진 논란 해소에 나선 것이다.


이들은 "조만간 유치신청과 이전부지선정위원회(국방부)의 심의·의결 등의 절차를 통해 최종 이전지가 확정될 것"이라며 "최종 이전지가 확정되면 기본계획 수립, 민간사업자 선정 준비 등 관련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또 "대구·경북을 비롯해 인근 시·도에서도 공항 이용이 편리하도록 도로·철도 등의 연결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며 "대구에서 30~40분대, 경북 시·군에서는 1시간 이내에 신공항 접근이 가능하도록 추진하겠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특히 "종전부지(K-2후적지)는 세계적인 명품도시로 만들기 위해 올해 국제 아이디어 공모를 실시하고, 전문가와 시민들의 의견도 폭넓게 수렴해 구체화된 개발구상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지사와 권 시장은 "이제 우리는 지금까지 한번도 가보지 않은 길을 향해 첫걸음을 내디뎠다. 대구·경북의 새로운 역사가 시작돼 2026년이면 대구·경북의 하늘길이 더 멀리, 세계로 열릴 것"이라며 "혼자 가면 단순한 길이 되지만 함께 가면 역사가 된다는 말과 같이 위대한 역사의 길에 시·도민 모두가 한마음으로 함께해 주시길 진심으로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22일 대구시청 접견실에서 이철우 경북도지사(오른쪽)와 권영진 대구시장이 통합신공항 이전지 결과와 향후 추진계획 등을 논의하기에 앞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경북도 제공)

22일 대구시청 접견실에서 이철우 경북도지사(오른쪽)와 권영진 대구시장이 통합신공항 이전지 결과와 향후 추진계획 등을 논의하기에 앞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경북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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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 이날은 대구시장, 경북지사와 함께 의성군수, 군위군수의 4자 공동 기자회견이 예정됐다가 무산됐다.


김영만 군위군수는 이날 주민투표 결과를 사실상 수용하지 않은 채 단독후보지인 '우보' 지역을 이전지로 유치신청서를 국방부에 제출했다.


김주수 의성군수도 이날 주민투표 결과에 따라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공동후보지인 '비안·소보' 지역을 이전지로 국방부에 유치신청서를 제출했다.




영남취재본부 윤요섭 기자 ysy05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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