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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프라이즈' 우즈 "아듀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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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마스터스 우승, 10월 PGA투어 최다승 타이(82승), 12월 프레지던츠컵 우승 캡틴

타이거 우즈가 프레지던츠컵 우승 직후 인터뷰를 하고 있다. 멜버른(호주)=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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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서프라이즈'.


'돌아온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16일(한국시간) 호주 멜버른 골프TV와의 인터뷰에서 "올해는 그린 재킷을 입었고, 샘의 위대한 업적에 도달했고, 프레지던츠컵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며 "이보다 더 좋은 1년을 보낼 수는 없을 것"이라고 환호했다. 2013년 8월 브리지스톤인비테이셔널 이후 무려 5년 1개월 동안 허리 수술 등 각종 부상에 시달렸다는 점이 흥미롭다.

지난해 9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투어챔피언십 우승으로 부활에 성공했다. 지난 4월 마스터스에서 메이저 15승째를 수확한 게 하이라이트다. 2008년 US오픈 이후 11년 만에 메이저 우승시계를 다시 가동해 잭 니클라우스(미국)의 메이저 최다승(18승)에 3승 차로 다가섰다. 10월에는 2020시즌에 포함되는 조조챔피언십을 제패해 샘 스니드(미국)의 PGA투어 최다승(82승)을 찍었다.


15일 끝난 미국과 세계연합의 대륙간 골프대항전 프레지던츠컵에서는 선수 겸 캡틴을 맡아 '1인 2역'을 해냈다. 3전 전승, 백전노장 필 미컬슨(미국)을 제치고 프레지던츠컵 최다승(27승1무15패)까지 수립했다. 미국의 역전우승(16-14)으로 2005년 이후 8연승을 달리면서 남다른 캡틴 카리스마를 곁들였다. 우즈는 미국으로 돌아가 크리스마스와 44번째 생일(12월30일)을 즐길 예정이다.


타이거 우즈가 지난 4월 마스터스 우승 직후 환호하는 장면. 오거스타(美 조지아주)=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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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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