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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끝자락'이던 개포, 30억 클럽 진입 눈 앞에

최종수정 2019.12.13 10:31 기사입력 2019.12.13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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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에이치 아너힐즈 전용 84㎡, 지난달 27억 매매
이후 같은 면적 호가 및 보류지 29억원에 나와

'강남 끝자락'이던 개포, 30억 클럽 진입 눈 앞에


[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서울 아파트 값이 급등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재건축 공사를 마치고 입주가 진행중인 강남구 개포동 디에이치 아너힐스가 이른바 '30억 클럽' 진입을 눈 앞에 두고 있다. 84㎡(이하 전용면적) 매매가격이 30억원에 육박하며 초고가 아파트 대열에 합류하는 모습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디에이치 아너힐스 84㎡ 매물은 지난달 27억원에 매매 거래가 이뤄졌다. 이후 같은 면적 매물의 호가는 최고 29억원까지 올라 있다. 이 거래는 아직 실거래가 등록 전이지만 조합은 이 같은 거래 현황을 파악하고 이달 중 진행할 보류지 5개의 입찰기준가격(최저가)를 정한 상태다. 조합은 ▲76㎡ 27억1100만원 ▲84㎡B 27억6500만원 ▲84㎡A2 29억1200만원 ▲84㎡A2 29억2700만원 ▲106㎡D 38억1200만원으로 기준가를 잡았다. 최고가를 적어내면 계약우선권을 부여하는 방식이며, 낙찰자는 이달 내에 계약금과 중도금, 잔금을 모두 납부하는 조건인 것으로 알려졌다.


재건축 추진단지를 제외한 84㎡ 아파트 가운데 매매가가 30억원을 초과하는 곳은 강남권에서도 일부 단지에 국한돼 있다.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ㆍ래미안퍼스티지, 강남구 청담동 청담자이ㆍ대치동 래미안대치팰리스 정도다. 지난해 4월 디에이치 아너힐스 84㎡ 마지막 거래(분양권) 가격이 13억9591억원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불과 1년 7개월만에 2배 이상 시세가 급등한 셈이다. 강남구 끝자락에 위치한 개포동은 강남권의 대표적인 저층 소형아파트촌이었만 대규모 재건축을 통해 부촌 대열에 합류했다.


한편,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9일 조사 기준으로 지난주 서울 아파트값은 한 주 동안 0.17% 올랐다. 이는 24주 연속 오름세이면서 작년 정부 9ㆍ13 대책 발표 이후 최대폭 상승이다. 전문가들은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시행 등에 따른 공급 부족 우려와 이에 따른 추가 상승 기대로 상승폭을 키운 것이라고 진단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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