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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기업 100곳 중 27곳 "한일관계 악화, 실적에 부정적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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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일본 주요기업 100곳 중 27개는 한일관계 악화가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고 판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아사히신문이 일본 주요기업 100개사를 상대로 실시해 발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일관계 악화가 실적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24개 기업이 '다소 악영향을 주고 있다'고 답했다. 4개 기업은 '큰 악영향을 주고 있다'고 응답했다.

'지금은 악영향을 주지 않고 있으나 앞으로 악영향이 예상된다'고 답한 기업도 4개사였다. 현재도, 앞으로도 악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반응한 기업은 47개사였다.


일본 여행업체 JTB는 한국에서 일본으로 오는 여행 예약이 80% 가량, 일본에서 한국으로 가는 예약이 60∼70%가량 줄었다고 아사히는 전하기도 했다.


이번에 설문에 응한 기업들은 세계 경기와 관련해 가장 큰 우려 사항으로는 미·중 무역전쟁으로 인한 중국의 경기둔화(73개사)를 꼽았다. 미·중간 보복관세의 영향을 받고 있다고 답한 기업은 50개에 달해 직전 조사(36개사) 대비 늘었다.

또 무역전쟁 때문에 공급망이나 사업전략을 재검토했다고 답한 기업도 9개사에서 15개사로 늘었다. 도시바는 "조달처 및 제조 거점을 중국에서 아세안 국가로 옮기는 등 가능한 타격을 방지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일 무역협정에 대해서는 60% 가까운 기업이 긍정적으로 받아들였다. 다만 타협은 이뤄냈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의 거래에서는 졌다는 평가도 나왔다.


북한 문제를 세계 경기의 우려 사항을 꼽은 기업은 없었다. 이번 설문조사에는 소니, 일본제철, 미쓰비시머티리얼, 닛산자동차, NEC, 캐논 등 주요 기업 100개사가 응답했다. 답변은 경영진면담 방식으로 취합됐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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