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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런던브리지 칼날 테러 2명 사망…민간인 노린 무차별 공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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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런던브리지 칼날 테러 2명 사망…민간인 노린 무차별 공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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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국제부 기자] 영국 런던 시내에 위치한 런던 브리지에서 28일(현지시간) 칼을 이용한 '소프트 타깃 테러'로 추정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소프트 타깃 테러란 정치적 목적을 위해 방어 능력이 없는 민간인을 무차별적으로 공격하는 테러를 말한다.


외신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쯤 런던 브리지 위 인도에서 한 남성이 칼을 휘두르다가 경찰에 의해 사살됐다. 소셜미디어서비스(SNS)에 올려진 동영상에는 여러 명의 시민들이 테러범으로 보이는 한 남성을 둘러 싸고 제압했으며, 3명의 경찰관들이 총을 들고 범인을 체포하기 위해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경찰들이 시민들을 분리 시킨 후 1발 이상의 총격을 가했고, 테러범으로 추정되는 남성은 그 자리에서 숨졌다.

닐 바수 영국 런던경찰청 대테러대책본부장은 "테러 사건으로 보인다"면서도 다른 동기의 가능성에 대해서도 살펴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런던은 다음달 10일 총선이 실시될 예정인 데다 같은 달 3~4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담이 예정돼 있어 보안이 강화되고 있던 상황에서 발생했다.


런던브리지에서는 2017년 6월에도 수니파 과격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배후를 자처한 차량 돌진 테러가 발생해 8명이 숨진 적이 있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선거 유세를 중단하고 다우닝가 10번지 관저로 복귀해 "영국은 이같은 공격에 겁먹거나 분열되지 않을 것"이라며 단호한 대처를 선언했다. 또 경찰의 긴급 대응을 높이 평가하는 한편 선거 유세를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야당인 영국 노동당 제레미 코빈 당수도 선거 유세를 중단하면서 성명을 내 "우리는 단결해야 하며 테러 행위로 인해 민주적 절차가 탈선하는 것을 허용해선 안 된다"고 촉구했다.




국제부 기자 interdep@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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