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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총선 승리 못하면 저부터 물러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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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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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18일 "다음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하도록 진력하겠다"며 "이번 총선에서도 국민들에게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면 저부터 책임지고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반드시 국민 신뢰를 회복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가 책임을 언급한 것은 전날 김세연 의원이 내년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며 당 지도부도 불출마를 선언하는 등 앞장서야 한다고 말한 것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황 대표는 "지난주 김성찬 의원과 김세연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하며 한국당과 자유민주진영이 나아가야 할 당 쇄신에 대한 고언도 있었다"며 "당 쇄신은 국민적 요구이자 반드시 이뤄내야 할 시대적 소명으로 폭넓게 국민 의견을 수렴하고 다양한 의견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여 확실하고 과감하게 쇄신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이날 문재인 대통령에게 회담을 제의하기도 했다. 그는 "현재 대한민국 명운이 벼랑끝에 있다. 약 보름 동안 이 나라가 자유와 번영의 길로 갈 것이냐, 아니면 굴종과 쇠퇴의 길로 갈 것이냐를 결정하는 운명적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다음달 3일 국회 본회의에 부의될 선거법·검찰개혁법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법안을 말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황 대표는 "선거법이 통과되면 입법부도 완전히 좌파정당에게 장악될 것이고, 공수처법이 통과되면 대통령이 사법권을 강력 통제하게 될 것"이라며 "어떤 수단을 써서라도 반드시 막아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외교안보에 있어서도 "지소미아를 최종 파기하면 한미 동맹은 회복 불가능한 파탄 사태에 빠질 가능성이 크고 중국의 경제보복과는 비교도 되지 않는 경제적 충격을 받게 될 것"이라며 "한국당은 현 상황을 나라 망치는 비상시국으로 선언하고 비상행동에 들어갈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그러면서 "현재의 위기상황 극복을 논의하기 위한 문 대통령과의 회담을 제의한다"며 "곧바로 회답해 달라"고 말했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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