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_progress

아시아경제 최신 기획이슈

[굿모닝 증시]미중 무역협상 교착론…코스피, '2150' 탈환모색

최종수정 2019.11.15 07:54 기사입력 2019.11.15 07:54

댓글쓰기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고착론이 제기되는 가운데 코스피지수는 2150선을 기록할 것이란 증권가 분석이 나왔다.


가오펑(高峰)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무역전쟁은 고율 관세 부과에서 시작되었으므로 마땅히 고율 관세를 취소하는 데에서 끝을 맺어야 한다"며 "1단계 합의에 이르게 된다면 고율 관세 취소 수준은 반드시 1단계 합의의 중요성을 반영해야 한다"고 말했다. 1단계 무역합의 체결을 위해 기존 관세가 일정 부분 철회돼야 한다는 점을 다시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이 1단계 합의 조건으로 관세 철회를 주장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은 이를 꺼리고 있다. 전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중국이 미국산 농산물 구매 규모를 합의문에 명시하기는 꺼리는 데다, 강제적 기술 이전 금지 및 합의 이행 장치 마련 등에도 부정적이라고 보도했다.


직전 거래일인 지난 1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63포인트(0.01%) 하락한 2만7781.9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59포인트(0.08%) 오른 3096.63에 마쳤지만,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08포인트(0.04%) 하락한 8479.02에 마감했다.


같은 날 영국의 런던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80% 하락한 7292.76으로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DAX 지수는 0.38% 내린 1만3180.23, 프랑스 파리의 CAC 40 지수도 0.10% 내린 5901.08로 장을 마쳤다.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도 0.29% 하락한 3688.81에 머물렀다.

한국의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0.79%(16.78포인트) 상승한 2139.23에, 코스닥지수는 0.22%(1.46포인트) 상승한 663.31에 마감했다.


◆김진명·김수연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중국이 합의문에 구체적인 미국산 농산물 구매액 명시를 거부하고 기존 관세 철폐 요구한 데다 합의 이행과 기술이전과 관련한 합의문 작성에도 양국이 난항을 겪고 있다고 전해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12일(현지시간) 미·중 1차 무역 합의 서명이 임박했으나, 결렬 시 대규모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금융시장은 전반적인 리스크 온 기조 속에 사태를 관망하는 모습이다. 채권시장 약세, 주식시장 보합세가 나타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탄핵 청문회 시작, 홍콩 시위 격화 등으로 투자 심리가 나빠졌다.


여기에 오는 27일 MSCI 지수 반기 리밸런싱이 실시(26일 종가 적용)되면 신흥국(EM) 내 한국 비중은 12.3%에서 11.9%로 낮아지며 국내 주식시장에서 1조9000억원원 내외의 패시브 자금이 이탈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다음주 국내증시는 코스피지수 2150 탈환을 모색하는 중립 이상의 주가흐름이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미중 무역 결빙 전환, 유혈사태로 이어지고 있는 홍콩 시위 변수가 추가됐다. 9월 이래로 이어진 세계 리스크 온 훈풍에 대한 투자가들의 의구심을 자극했다.


다음주 시장 초점은 다음달 정상회담 시기·장소·의제 조율 및 확정을 위한 후속조치격의 미중 무역협상 경과에 집중될 전망이다. 중국 측의 단계적 관세철회 합의 주장에 일정수준 선을 그었던 미국이었다.


다음달 15일 미국이 1560억달러(약 182조5980억원) 상당의 중국산 IT 소비재 15% 관세부과, 이에 대한 중국의 미국산 자동차·부품 등에 5~25% 관세부과 응수 예정 등이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단, 최근의 정치·경제 불확실성으로 수세에 몰리고 있는 트럼프 측의 내년 재선가도, 반론에도 여전히 사태해결을 낙관 중인 백악관의 전향적 협상자세 등을 감안해야 한다.


'이달 말 실무자 협상을 통한 정상회담 개최 확정→다음달 초 정상회담 실시→내년 휴전선언' 가능성이 우세하다.


다음달 초에 정상회담이 열리면 지난 10월에 교감했던 대로 기존 스몰딜에 중국 측 보조금 철폐와 기술 강제이전 방지, 지적재산권 보호, 환율조작 금지 관련 협의가 추가돼 2단계 미들딜 수준 합의안이 도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간격처리를 위한 cla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