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원 임직원 걷기 이벤트…두 달 간 1억보 걸었다

에스원, 만보 걷고 인증사진 올리기 이벤트
9월부터 이벤트 시작해 총 1억보, 8만km 달성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에스원이 사내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만보 걷기 이벤트를 진행해 호응을 얻었다.

에스원은 지난 9월부터 두 달 간 30만보 챌린지 이벤트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30만보 챌린지는 한 달 동안 임직원들이 매일 만보를 걷고 사내 SNS인 '두잉두잉'에 인증사진을 올리는 이벤트다.

이번 이벤트는 임직원들이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점에 착안해 마련됐다. 에스원은 전국 지역별로 걷기 좋은 코스를 개발해 소개하며 참여를 유도했다. 걷기 이벤트에는 임직원 500여명이 참가했고 사내 SNS에 7000여개의 인증 게시글이 게재됐다.

두 달 간 이벤트를 진행한 결과 임직원들은 지구 2바퀴 거리인 1억보, 약 8만km를 달성했다. 참가한 임직원 중 1위를 차지한 최희영 사원은 10월 한 달 동안 도보로 출퇴근하며 매일 4만5000보 이상, 총 137만보를 걸었다.

임직원들은 점심시간과 퇴근 이후, 휴일 등을 활용해 일상에서 걷기 이벤트를 즐겼다. 에스원 중국법인의 강연 대리는 중국에서 유행하는 광장무(아침, 저녁 불특정 다수가 광장에 모여 동일한 춤을 추는 문화)를 통해 이색적인 도전에 나서기도 했다.

이벤트에 참가한 에스원 조두현 과장은 "점심식사 후 동료들과 함께 걸으며 서로 소통하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이창우 사원은 "주말에 집에 누워 TV만 보다가 이벤트 참가를 위해 아이들과 함께 산책을 하며 아빠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준성 에스원 경영지원실 전무는 "에스원 업의 특성상 몸과 마음이 건강한 직원이 밝고 건강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임직원의 건강지키기 이벤트를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