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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유승민의 ‘마이웨이’…통합개혁정당 vs 중도보수신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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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유승민 ‘새판 짜기’…야권발 정계개편 가속화
孫, 도로 ‘국민의당 또는 호남당’ 경계
劉 "안철수든 한국당이든 계속 기다릴 수 없다"

유승민 바른미래당 의원이 8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 손학규 대표와 김관영 원내대표를 지나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유승민 바른미래당 의원이 8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 손학규 대표와 김관영 원내대표를 지나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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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춘한 기자] 바른미래당을 중심으로 한 총선 새판 짜기가 시작되는 모양새다. 유승민 바른미래당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변혁) 대표가 개혁적 중도보수신당 창당을 공식화한데 이어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도 제3지대 통합개혁정당으로의 빅 텐트 구상을 밝혔다. 유 대표와 손 대표가 각자 ‘마이웨이’를 선언하면서 야권발 정계개편의 속도는 더욱더 가속화될 전망이다.


손 대표 측 한 관계자는 29일 아시아경제와의 통화에서 “(손 대표가) 바른정당계가 정리가 안 되고 (총선 준비가) 차일피일 미뤄지니까 나갈 사람은 빨리 나가라, 우리는 갈 길을 가겠다는 그런 의미로 얘기를 한 것”이라며 “다양한 층위의 많은 분들을 만나고 있다”고 말했다.

손 대표는 제3지대 구축을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을 제시했다. 우선 새 인물을 영입한 후 대안신당이나 민주평화당 의원들은 개별입당 형태로 받아들일 수 있다는 입장이다. 손 대표의 이같은 구상은 도로 ‘국민의당 또는 호남당’이라는 비판을 경계하는 것으로 보인다.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3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3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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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대표는 2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당내 문제가 정리되는 대로 제3지대를 열어 통합개혁정당을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며 "좌우 이념에 경도된 거대양당의 폐해를 극복하고 중도개혁의 민생·실용을 실행하겠다는 이 땅의 모든 새로운 정치세력을 모으고 저는 그 밀알이 되겠다"고 밝혔다.


손 대표는 "새로운 정당 대표자가 돼 국민에게 희망을 줄 인사를 모시고, 새로운 인재를 영입하겠다"며 "최고위를 곧바로 정비해 새로운 제3지대 형성을 준비하고, 통합개혁위원회ㆍ총선기획단을 바로 출범시키겠다"고 말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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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대표도 ‘12월 신당 창당’ 의지를 재차 밝혔다. 변혁은 29일 국회에서 국회의원 및 원외 지역위원장 연석회의를 열고 당의 진로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유 대표는 28일 한국외국어대 글로벌캠퍼스에서 특강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창당 정신에 따라 '개혁적 중도보수'라는 정체성을 확실히 지키는 당으로 다가가길 바랐는데 지난 2년 가까운 세월 동안 그게 안 됐다"며 "제 갈 길을 가야겠다는 생각이고 이 당에 더는 미련이 없다"고 말했다.


유 대표는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든 자유한국당이든 계속 기다릴 수 없다"며 “12월 초라고 한 저희의 계획이 크게 영향 받을 일은 없다는 의미”라고 밝혔다. 이어 "안 전 대표로부터 오랫동안 답이 없는 것으로 봐서 생각이 다를 수 있겠다고 짐작만 하고 있다"며 "중도보수정치를 새롭게 해보겠다는 뜻이 있으신 분들과 같이 먼저 행동을 하는 게 옳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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