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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유승민 연일 ‘작심 비판’…“12월 탈당? 전형적인 기회주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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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 망치지 말고 한국당 가라”
“진보와 호남 배제하는 수구보수 정치인”
“한국당과의 통합 애걸…솔직해지라”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2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2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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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춘한 기자]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연일 유승민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변혁) 대표를 향해 작심 비판을 쏟아냈다.


손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제 인내의 시간은 끝났다”며 “자유한국당으로 돌아갈 궁리만 하는 분들은 더 이상 바른미래당을 망치지 말고 갈 길을 가라”고 비판했다.

손 대표는 “(유 대표가) 탈당을 4월부터 생각하고 12월에 실행하겠다고 한다”며 “이런 거짓과 위선이 어디에 있느냐. 원칙이 없는 전형적인 기회주의자의 모습”이라고 지적했다.


손 대표는 “유 대표는 그동안 계파정치와 분열정치를 앞세웠고 진보와 호남을 배제하는 수구보수 정치인”이라며 “박근혜 전 대통령 비서실장을 하다가 결국 배신했고 이분에게 양보의 정치는 전혀 없다”고 날을 세웠다.


그는 유 대표가 한국당과의 조건부 통합을 언급한 것과 관련해 “솔직해지라”며 “유 대표는 통합을 애걸하고 있는 것이고 받아주지 않으면 신당 창당을 하겠다고 협박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당을 만든 사람이 그렇게 당을 외면하고 깨려하는가”라며 “그동안 무엇을 했나. 그동안 자기 똘마니들을 시켜 당대표를 몰아낼 궁리만 했다”고 날을 세웠다.


손 대표는 최고위에 불참중인 문병호 최고위원을 향해서는 “지명직 최고위원으로서 이제는 어느 쪽에 설 것인지 분명한 입장을 갖고 결단을 내려달라”라며 “최고위를 다시 정비하겠다”고 밝혔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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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대표는 지난 19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조국 전 장관 일가 엄정 수사 및 검찰개혁 촉구 결의대회'에서도 “한국당으로 가겠다는 사람 이제는 더 이상 말리지 않겠다”며 “바른미래당을 망치지 말고 빨리 가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손 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이 워낙 못하고 문재인 정권이 실정을 많이 해서 한국당이 조금 올라가는 것 같으니까 거기서 붙어 공천을 받아 어떻게 국회의원 당선이 되볼까 이 생각밖에 안 하는데 어림없다”며 “다음 총선에서 한국당이 일어서기는커녕 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손 대표는 “(유 대표가) 개혁보수를 하겠다고 하고 황교안 한국당 대표와 만나겠다니 그것이 개혁보수인가”라며 “꼴통보수를 다시 추구하겠다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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