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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국감]유튜브 알릴레오 성희롱 논란...KBS "내일 법적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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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양승동 KBS 사장이 17일 국정감사에서 "KBS 법조 기자 관련 성희롱 문제에 대해선 법리 검토를 했다. 빠르면 내일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양 사장은 이날 오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KBS 국정감사에서 "임원 회의를 진행해 관련 문제를 논의했다"고 말했다. 박선숙 바른미래당 의원은 "이 사건은 개인 문제가 아니라 20년 동안 법조를 출입해 온 여성 기자 전체의 문제"라며 "법조 출입 기자들이 어떤 방식으로 취재하는지에 대해 수많은 세간의 억측과 선입견을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 대단히 심각한 사안"이라고 지적했다. 양 사장은 "적절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도 "자사 직원이 일개 유튜버한테 성희롱을 당했는데 가만히 있으면 KBS 사장이라고 할 수 있느냐"면서 "이틀이나 지났는데 아무 공식반응이 없다. 사과 한마디 받고 끝날 상황이냐. 유시민 이사장이 유력 차기 대선 주자로 거론 돼 알아서 머리를 숙이는거 아니냐는 국민의 평판이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지난 15일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진행하는 유튜브 방송 알릴레오에서는 KBS 법조 기자 성희롱 논란을 야기하는 내용이 방송됐다. 알릴레오 제작진 측은 방송이 끝난 후 문제의 발언을 삭제하고 영상을 재등록한 뒤 사과글을 게시했다.


이에 유시민 이사장은 입장문을 내고 "해당 기자분과 시청자 여러분께 사과드린다"며 "진행자로서 생방송 출연자의 성희롱 발언을 즉각 제지하고 정확하게 지적해 곧바로 바로잡았어야 했는데 그렇게 하지 못한 것은 저의 큰 잘못"이라고 말했다.

유 이사장은 "성평등과 인권, 인간의 존엄성에 대한 저의 의식과 태도에 결함과 부족함이 있다는 증거라고 생각하며 깊게 반성한다. 다시는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성찰하고 경계하며 제 자신의 태도를 다잡겠다"며 "진행자로서 제가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한 점에 대해서 출연자와 제작진에게도 미안한 마음을 전하고 싶다. 다시 한 번 해당 기자분과 KBS기자협회, 시청자 여러분께 깊이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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