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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증시]미·중 고위급무역협상에 달린 국내증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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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사진=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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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 해소를 논의하기 위해 양국 간 고위급 무역협상이 미국에서 10일(현지시간)부터 11일까지 진행될 계획이다. 뉴욕증시는 이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 마감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150.66포인트(0.57%) 오른 2만6496.67에 장을 마쳤다. 국내증시도 미중 무역협상 관련 변화에 반응하고 있는만큼 이번 협상 결과에 대한 상황 변화에 집중해야 할 시기라는 분석이 나온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 전일 한국 증시는 무역협상과 관련된 보도 여파로 하락 했다. 특히 옵션 만기일을 맞아 선물 동향에 따라 변화하는 웩더독 현상이 발생한 점이 하락 요인 중 하나였다. 이런 가운데 미 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류허 중국 부총리와 만남을 가지기로 했고, 류허 부총리 또한 미국과 협의 가능성을 언급 한 데 힘입어 상승 했다.

특히 미 증시 마감 후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과 매우 매우 협상이 잘되고 있다"라고 주장한 가운데 협상은 기본적으로 마무리 됐다라고 주장하는 등 긍정적인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이는 전일 한국 증시 하락 요인을 되돌리는 내용이라는 점을 감안 오늘 한국 증시는 반등에 성공할 것으로 전망한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 다음 주 국내증시는 시장 장기 추세 하단인 코스피 120월 이동평균선(환산 지수대 2030포인트) 하방지지를 시험하는 중립수준의 주가흐름 전개를 예상한다. 11일까지 있을 워싱턴 미중 무역협상 관련 뉴스 플로우 변화에 연동하는 국내외 증시는 냉온탕 등락 흐름이 반복되겠다. 화웨이 수출규제 일부 완화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무역협상은 스몰딜이 아닌 포괄적 합의를 고수하는 트럼프의 갈지자 행보, 만만디로의 중국 협상전략 변화, 오는 15일로 예정된 관세인상의 시간적 촉박함은 노딜(No Deal) 협상파행 우려를 환기시키며 수익률 관리에 비상이 걸린 시장 투자가의 고민을 가중시킨다.


다음 주 시장 초점은 이번 협상 결과와 관련한 작용·반작용격 상황변화에 집중될 전망이다. 세 가지 시나리오를 보면 우선 중국 측이 미국산 농축산물 구매확대(대두 수입을 종전 2000만t에서 3000만t 규모로 확대)와 환율협정(위안화 절상유도) 체결에 미국이 10월 및 12월 관세부과 유예·완화로 화답(스몰딜)하는 경우가 있다.

합의 필요성을 교감하는 양국이나 실제 합의는 11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담 이후로 지연되는 경우가 생길 수도 있다. 시장 초점은 이후 추가 협상을 통한 'Give & Take'(기브앤테이크)격 세부 이견 절충과 포괄적 합의안 도출 여부에 집중될 것이다. 시간적 촉박함을 고려할 경우 오는 15일 관세인상 파장은 일정수준 불가피하다.


협상 파행과 함께 끝 모를 교착상태가 반복 전개되는 경우에는 당장 주요국 정책부양 시도 전면화가 관련 리스크의 방어기제로 기능할 것이지만 불가항력격 글로벌 리스크 앞에 그 실효성은 일정수준 제한될 것이다. 9월 ISM 제조업 지수 부진이 대부분 미중 무역분쟁과 관련한 사전적 경계감 영향이 우세했다는 점을 상기하면, 10월 지표 부진 역시 명백하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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