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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두 "北북극성 사거리 1300㎞…오늘 사거리 줄여 쏜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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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두발이라고 발표한 것에는 "한발이 맞다"
지소미아에 따라 일본에 관련 정보공유 요청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2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2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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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제원 기자]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2일 북한이 시험 발사한 북극성 계열 추정 탄도미사일에 대해 고도를 높이면서 사거리를 줄여 발사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 장관은 이날 오전 국방부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북극성은 현재까지 1, 2(형)이 개발됐고, 우리가 확인한 사거리는 1300여㎞ 정도"라며 이같이 설명했다.

그러면서 "오늘은 (북한이) 고도를 올리면서 거리를 대략 450㎞로 줄여서 발사했다고 예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합동참모본부는 앞서 "우리 군은 오늘 오전 7시11분 경 북한이 강원도 원산 북동쪽 해상에서 동쪽으로 발사한 미상의 탄도미사일 1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군은 북한이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인 북극성 계열을 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날 이 미사일의 최대 비행고도는 910여㎞, 거리는 약 450㎞로 탐지됐다.

정 장관은 일본이 북한의 발사체가 두발이라고 분석한 것에 대해서는 "한발이 맞다"고 말했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은 이날 오전 기자회견에서 북한이 오전 7시10분께 탄도미사일 두발을 발사했으며 이 가운데 한발은 7시17분께 일본이 규정한 EEZ 바깥 쪽에 낙하했고 나머지 한발은 7시27분께 시마네현 동쪽 수역에 낙하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 장관은 이에 "어떤 자료를 근거로 (일본이) 그렇게 (판단) 했는지 모르겠지만 미사일 단 분리도 있다"며 "단 분리체들이 떨어지면 레이더 포착되는 건 두발, 세발로도 포착할 수는 있다"고 말했다.


정 장관은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에 따라 일본 측에 관련 정보 공유를 요청했다고도 설명했다.


정 장관은 "우리가 지소미아 종료를 통보했는데, 일본이 오늘 발사체에 대해 (우리 측에 정보를) 요청한 바 있느냐"는 더불어민주당 민홍철 의원의 질의에 "일본의 요청은 없었고, 우리가 정보 공유를 요청했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답했다.


그는 "지금도 (정보공유) 협조가 계속되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지소미아가 종료되는) 11월 24일까지는 사안에 따라서 (이뤄질 것)"라고 말했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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