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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튜 본 댄스뮤지컬 '백조의 호수' 서울 이어 부산에서도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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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초연 16년만에 첫 부산 공연…내달 24~27일 부산 드림씨어터에서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영국 안무가 매튜 본의 댄스뮤지컬 '백조의 호수(제작: 에스앤코)'가 부산 드림씨어터에서 10월24일 개막한다. 국내 초연 16년 만에 부산에서 첫 지역 공연이 성사됐다.


매튜 본의 백조의 호수는 차이콥스키의 고전 발레를 새롭게 재해석해 현대적인 안무와 스토리로 재탄생시킨 작품이다. 차이콥스키 백조의 호수의 가녀린 백조들이 아닌 남성 백조들의 강렬하고 역동적인 아름다운 안무와 연출을 통해 우아함과 동시에 파워풀한 힘을 표현한다.

매튜 본의 백조의 호수는 국내에서 2003년 LG아트센터에서 첫 내한공연을 했다. 이어 2005년, 2007년, 2010년 총 네 차례 공연됐으며 총 8만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했다. 이전까지 네 차례 공연은 모두 서울에서 이뤄졌으며 한국 초연 16년 만에 첫 지역 공연이 부산에서 성사됐다. 부산 드림씨어터는 올해 개관해 뮤지컬 '라이온 킹' 인터내셔널 투어, '스쿨 오브 락' 월드투어 등을 성공리에 공연했다.


매튜 본의 백조의 호수는 내달 9~20일 LG아트센터에서 서울 공연을 하고 24~27일 부산 드림씨어터에서 공연한다. 부산 공연 티켓은 오는 19일 오후 2시에 오픈하며 오는 30일까지 조기예매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부산 공연의 공식 예매처는 드림씨어터, 인터파크, 하나티켓, 예스24, 옥션티켓, 멜론티켓, 티켓 11번가, 페이북, 썸뱅크로 각 예매처에서 자세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사진= 에스앤코 제공, (c) Johan Persson]

[사진= 에스앤코 제공, (c) Johan Pers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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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만의 내한 공연인만큼 무대, 조명, 의상이 업그레이드 됐으며 새로운 무용수들이 등장한다.


주역인 '백조/낯선 사람'역에는 윌 보우지어, 맥스 웨스트웰이 출연하다. 보우지어는 2014년 매튜 본의 무용단 '뉴 어드벤처스'에 합류해 '잠자는 숲속의 미녀', '가위 손', '레드 슈즈'에 출연했으며 '위키드', '맘마미아!', '미녀와 야수' 등의 뮤지컬 작품에도 출연했다. 웨스트웰은 영국 국립 발레단에서 솔로이스트로 활동하며 '로미오와 줄리엣', '호두까기 인형!' 등에 출연했으며 지난해 뉴 어드벤처스에 합류했다.

매튜 본은 예술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갖춘 안무가로 통한다. 본은 고전 발레를 현대적인 안무와 스토리로 구성해 새로운 형태로 바꾸며 그만의 독창적인 영역을 구축했다. 영국 최고 권위의 공연예술상인 올리비에상을 8회 수상했으며, 토니상 안무가상과 최고감독상도 동시 수상했다. 그는 무용계에 공헌한 업적으로 2016년 현대 무용가 중 최초로 영국 왕실로부터 기사작위도 받았다. 고전을 재해석해 만든 매튜 본의 작품으로는 '호두까기 인형', '백조의 호수', '카르맨', '가위손', '레드 슈즈', '로미오와 줄리엣' 등이 있으며 이 중 '백조의 호수'가 대표작이다.

[사진= 에스앤코 제공, (c) Johan Persson]

[사진= 에스앤코 제공, (c) Johan Pers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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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튜 본의 백조의 호수는 원작과 달리 현대 영국의 왕실을 배경으로 사랑을 갈구하는 유약한 왕자와 그가 갖지 못한 강인한 힘과 아름다움, 자유를 표상하는 환상 속의 존재인 남성백조 사이에 펼쳐지는 심리드라마를 다룬다. 웅장하면서도 다채로운 차이콥스키의 음악에 신비로운 호수와 화려한 왕실 무도회, 런던 뒷골목의 바(bar) 등 왕자의 환상과 현실의 공간을 오가며 흥미진진하고 긴장감 넘치는 이야기를 보여준다.


매튜 본의 백조의 호수는 올리비에상 최우수무용공연상, 토니상 최우수 연출가상, 최우수 안무가상, 최우수 남우주연상 등을 휩쓸었다. 영화 '빌리 엘리어트'의 엔딩 장면으로도 유명하다. 발레리노로 성장한 성인 빌리가 무대 위에서 힘차게 도약하는 엔딩 장면은 매튜 본의 백조의 호수의 한 장면으로, 초연 때 백조 역을 맡은 아담 쿠퍼가 출연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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