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엔지니어상' 9월 수상자 선정

서형준 삼성전자 마스터 · 이기철 익성산업 공장장

서형준 삼성전자 마스터(왼쪽) · 이기철 익성산업 공장장

[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회장 구자균)는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2019년 9월 수상자로 서형준 삼성전자 마스터와 이기철 익성산업 공장장을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대한민국 엔지니어상은 산업현장의 기술 혁신을 장려하고 기술자를 우대하는 풍토를 조성하기 위해 매월 대기업과 중소기업 엔지니어를 각 1명씩 선정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과 상금 500만원을 수여하는 시상이다.

먼저 대기업 수상자인 서형준 삼성전자 마스터는 실내를 빠르게 냉방시키고 차가운 바람 없이 실내온도를 쾌적하게 유지하는 무풍기술을 개발·상용화해 우리나라 에어컨 분야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돼 수상자로 선정됐다. 서 마스터는 설정 온도에 도달하면 다수의 미세 구멍으로 은은한 바람이 발생해 균일한 온도를 유지할 수 있는 분리 유로 기술의 개발을 통해 쾌속냉방과 무풍냉방의 동시 구현에 성공하며 혁신적인 냉방방식의 에어컨을 개발했다.

중소기업 수상자인 익성산업의 이기철 공장장은 초극세사 흡음재 생산기술 국산화 및 생산 설비의 수출을 통해 우리나라 소재 산업 성장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돼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 공장장은 기존의 특허를 회피하고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는 설비의 설계 및 다양한 현장적용을 통한 검증으로 초극세사 흡음재 생산기술의 국산화에 성공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